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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 루인이 가장 비판하는 내용은 건강상의 이유와 동물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채식을 하면 더 건강해진다는 말, 채식이 인간의 몸에 더 적합하다는 말은 채식에서 발생하는 계급과 어떤 나라에선 음식쓰레기가 넘치지만 어떤 나라에선 기아로 인한 사망자가 상당한 국제정치학(오오, 거창한 용어를 사용했다 -_-;;;)을 무시하는 것이다. 동물권은 누가 무엇을 생명으로 규정하는가 하는 문제를 무시하는 것이며, 그래서 동물권을 얘기하며 채식이 더 윤리적이라는 말은, 과대망상일 뿐이다.
그런데, 드디어 채식의 우생학 논리까지 나왔단 말이냐!!! 똑똑한 것과 공부 잘하는 것은 상관이 없고 똑똑한 것과 수능시험을 잘 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학벌이 곧 한 개인의 모든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인 한국사회에서 서울대 법대 출신은 상당수가 채식주의자라도 된다는 의미냐? 비건[vegan]이면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가장 똑똑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냐?
희대의 코미디라고만 간주하기엔 너무도 끔찍한 상상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