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김비 – 못생긴 트랜스젠더 김비 이야기

제목: 못생긴 트랜스젠더 김비 이야기
저자: 김비
발행처: 서울: 오상
발행일: 2001년 09월 05일 출간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있는 책 소개글

여자 옷을 입는 남자, 모두 트랜스젠더라고? 트랜스젠더에 관한 모든 것.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오해, 편견, 외면… 혹시 내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는 성적 소수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영어 강사이자 자신도 트랜스젠더인 저자가 경험에 비추어 세상 사람들과 트랜스젠더 자신들에게 주는 충고와 조언을 담았다.

책 링크는 여기
김비의 홈페이지

#루인의 설명
: 사실 읽은지 오래 되어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루인과의 생애사 맥락은 다소 달랐지만 아프기도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잡지 같은 곳에 실린 김비의 글을 읽으면 동의하는 지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점도 있다. 트랜스젠더는 누구이며 트랜스젠더 이론은 무엇인가란 질문은 백 명에게 물으면 백 명이 다 다르다는 말 처럼 다양한 맥락이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 알려진 몇 안 되는 자서전이란 점에서 가장 처음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비가 오는데

아침부터 라디오는 가능하면 집에 머물라고 말하고 내일 세미나 발제를 해야 하는 루인은 가능한 한 가볍게 해서 사무실로 나왔다. 나스타샤가 아프니 어쩔 수 없다. 발제할 챕터를 모두 번역하고 이제 머리를 자르러 갈까? 머릿결이 엉망이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 주에도 여이연 세미나. 애초 계획은 7시에 하는 안티고네 관련 강좌만 들을 예정이었는데, 3시에 하는 “생명윤리를 넘어선 과학과 여성주의”도 들을까 갈등 중에 있다. 그 강좌를 맡은 분의 설명을 듣다가 듣고 싶은 욕망이 몸을 타고 돌았다. 아아, 3주 연속 3시 7시 강좌를 듣는단 말이냐. 하지만 그렇게 해서 즐거울 수만 있다면!

쓰고 싶은 글이 몇 있는데 내일로 미뤄야지. 몇 시간을 컴퓨터 앞에 있으니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