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혹은 또, 나는, 마지막 순간에, 아니,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래서 견디고 또 견뎌야 할 기간에, 도망친 건지도 모른다. 아니다. 무서워서 도망친 거다. 직면하기 무서워서, 나의 부끄러움을 견디기 싫어서. 그래서 더 부끄럽다.
다시 혹은 또, 나는, 마지막 순간에, 아니,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래서 견디고 또 견뎌야 할 기간에, 도망친 건지도 모른다. 아니다. 무서워서 도망친 거다. 직면하기 무서워서, 나의 부끄러움을 견디기 싫어서. 그래서 더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