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창문만 열면 집에 물이 드는 날입니다. 덥고 습한 나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요. 여느 고양이는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곳에 누워있다고 하지요. 어떤 고양이는 화장실 바닥에 대자로 누워있고 어떤 고양이는 현관문 앞에서 떠나지 않고.
바람 역시 여름엔 각별하게 행동합니다. 굳이 제가 외출하지 않아도, 집에 있을 때면 각별하게 행동합니다. 그 행동이 귀여워 그간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오랜 만에 고양이 사진도 올릴겸 바람의 유난히 귀여운 사진을 올립니다. 바람이 여름을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아웅.. 귀여워라.
정말 예쁘지 않나요?
D는 참이 이러는 모습을 보고 보아고양이라고 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