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관련 글을 찾아 읽고 있는데… 어떤 글에서 셜리번이란 학자는 멘토(mentor)와 뮤즈(muse)를 구분한다. 셜리번은 멘토에서 뮤즈로 관계 방식을 바꾸자고 주장한다.
여성주의/페미니즘에서 주로 논의하는 상담관계는 후자란 점에서 뮤즈의 역할 자체가 새로운 건 아니다. 다만 뮤즈 자체를 새롭게 해석한 점은 흥미롭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많은 글에서 뮤즈(‘여성’)는 ‘남성’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지만 착취당할 뿐 결국은 거의 무명으로 버려지거나 정신병원을 비롯한 구금시설에 감금되는 위치였다. 물론 이런 해석 자체도 ‘남성’중심적인 해석이란 점에서 문제가 많긴 하지만. 이런 통념에 비추어 볼 때, 셜리번의 뮤즈는 확실히 흥미롭고, 좀 더 힘이 넘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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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글만세! -_-;;
이 논문은 어느 책에 실렸는데, 그 책은 내가 접근할 수 없는 학교도서관에만 있다. 빌리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내가 필요한 건, 책 전부가 아니라 해당 논문일 뿐. 그래서 구글링을 했더니… 으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