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활동은 인간의 권리이다. 모든 사람은 어떠한 차별도 없이 우정, 단결, 페어플레이 정신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올림픽 정신에 입각하여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려야 한다.’ – 올림픽 헌장(번역 제공: Google)
“The practice of sport is a human right. Every individual must have the possibility of practicing sport, without discrimination of any kind and in the Olympic spirit, which requires mutual understanding with a spirit of friendship, solidarity and fair play.” –Olympic Charter
구글의 첫 화면은 소치올림픽을 기념했다. 올림픽이 어떤 행사인지 그 의미를 그냥 전달했다. 구글에서 특별한 문장을 쓰기보다는 그냥 올림픽 헌장에 있는 문장을 골랐다. 그리고 이것이 또 하나의 정치적 의미를 구성했다. 인용은 언제나 가장 정치적 행위 중 하나고 오늘의 구글 두들 역시 그러했다.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퀴어 혐오(
http://mitr.tistory.com/ 이곳에서 잘 전하고 있다)를 환기시켰고 이런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한 번 살피는 계기를 만들었다. 물론 구글이라는 일개 기업의 일에 이렇게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 그냥 일개 기업의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일개 기업의 일, 한 개인의 일이 모두 어떤 힘을 만든다. 어떤 특별한 존재의 특별한 발언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아니다. 그것은 임계점을 넘어서는 계기일 뿐이다. 일개 기업 하나, 일개 개인 한 명의 힘이 변화를 이끈다. 그래서 어제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싶다. 구글이 아니라, 퀴어 혐오에 분노하거나 저항하며 노력하고 고민하는 모든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서.
이 날의 메인화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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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글한국어 사이트에 나온 번역은 구글번역기 번역인데 바로 이런 이유로 놀랬다. 구글번역기가? 정말 구글번역기가? 하긴, 구글번역기는 학습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