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오늘도 바람의 모습입니다. 바람 소식이 잦아 더 좋아하시려나요.. 하하..
아.. 소식이기보다는 그냥 바람의 사진으로 대충 때우는 모습입니다만… ;;;;;;;;;;;;;;;;;;;;;;;;;;;;;;;;;
바람은 스크래처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울러 저랑 놀면서 도망갈 때면 반드시 스크래처를 밟으며 지나갑니다. 다른 길로 가면 더 빨리 갈 수 있을 때도 그래요.
그나저나 상태를 보니 새로 살 때가 되었네요..;;;
바람의 첫 식사는 밤입니다. 주로 밤에 밥을 먹을 뿐만 아니라 밤에 물그릇과 밥그릇을 새로 갈아주면 그때 아그작아그작 밥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저랑 종일 같이 있는 날이면, 저녁 즈음부턴 아예 밥을 안 먹고 밤에 제가 밥을 새로 주길 바랄 때도 많고요. 그런데 그렇게 밥을 줄 때의 자세가 재밌어요.
뒷다리를 잘 보세요.. 무슨 상황인지…
앞다리를 보고 일어났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바람이 밥을 먹는 지정석은 따로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릇을 갈고 밥을 줄 때면 바람이 앉아 있는 바로 그곳에 밥그릇을 두는데요.. 그럼 그 당시의 자세로 밥을 먹습니다. 식빵을 굽고 있다면 식빵 굽는 자세로 밥을 먹고, 위 사진처럼 잘 것만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그 자세 그대로 얼굴만 옮겨서 밥을 먹습니다. 아유, 귀여워라.. 헤헤.
고양이의 이런 모습이 확실히 귀여워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