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 몇 가지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느긋한 몸으로 이곳에 접속하니 트래픽초과화면이 날 맞았다. 이런! 요즘들어 트래픽초과가 잦아 놀라진 않았지만, 유쾌한 화면은 아니다. 다음날 블로그에 접속해서 도대체 몇 명이나 들어와서 트래픽초과가 떴을까 확인하니, 60명. -_-;; 이것도 새롭지 않다. 100명 정도에 트래픽 초과가 뜬 날도 있으니까. 그럼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는 백여 명이 한계? 아니다. 몇 만 명은 무리겠지만 몇 천 명 정도는 버틸 트래픽이다. 그런데도 계속 트래픽 초과, 트래픽 초과. 하루 방문자 200명도 안 되는 변방의 소박한 블로그인데, 트래픽 초과라니. 으으으.
이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것이 2005년 8월이니 축적된 자료가 상당한 편이다. 내가 이미지를 직접 올린 파일을 외부사이트에서 링크한 곳도 있을 듯하고. 그래서일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예전에 특정 아이피로 이곳에 다량 접속한 적이 있으니 무의미한 공격일 수도 있다. 관련 지식에 문외한인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으랴.
이유가 무엇이건, 나의 공간에 내가 접근할 수 없으니 불편하다. 그래서 방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 응? 그러니까 서버 이동이랄까. 흐흐. 지금까지 월세 500원인 서비스를 사용했다. 과감하게 120% 인상하여, 월세 1,100원인 서비스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사용한 습관에 비추어 앞으로도 이곳을 계속 운영할 거 같기도 하고. 뭐,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흐흐. 이렇게 서비스를 변경했는데도 트래픽 초과가 계속 뜨면 어떻게 해야 하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