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더니, 정말로 그 시절의 대통령 두 명을 모두 잃어버렸다. 나는 이번에도 오보이길 바랐고, 믿고 싶지 않았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다시 잃어나길 바랐다. 그런데 …. 그는 정녕 떠난 건가.

어제 낮에 소식을 듣고 반신반의했다. 밤에 라디오로 뉴스를 들으면서도 반신반의했다. 계속 오보이길 바랐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다시 소식을 들으며 조금씩 받아 들이고 있다. 울음이 목에 걸려 꺽꺽 거린다. 병세가 위독해도 다시 일어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회복할 거라고 확신했는데 ….

정말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