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소준문 감독의 단편 영화 <올드 랭 사인>을 봤을 땐 별 다른 감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행사장에서 봤을 때 뭔가 묘하더라고요.
출처: http://youtu.be/4J-uqQFnI0A
토론에서 얘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도 언급을 안 해서..
감독은 퀴어 역사의 영화라기보다 이야기의 역사 정도일 듯하닥 평가했지만… 저는 이 영화가 퀴어 감정의 역사, 정동의 역사를 다룬다고 느꼈습니다. 매우 단편적 느낌이라 뭐라고 더 쓸 순 없지만요.. 어쩐지 퀴어의 감정, 감정의 역사로 이 영화를 분석한다면 상당히 흥미로운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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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문에 넣었는데.. 안 나오나요.. 어차피 링크도 적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