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른 글과 같이 올리려고 했지만… 올릴 예정인 글은 내일 올리기로 하고…;;
길거리를 지나갈 때마다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있다. 소위 남성으로 통하는 사람이 노점에서 소위 여성용 용품을 판매하는데, 그 제품을 소위 남성으로 오인되는 사람이 구매할 때면 판매자가 간섭하는 경우가 있다. 마치 “이 여성용 제품을 남성인 당신이 사용할 것이냐”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다. 그런데 그런 판매자도 도매상에서 자신이 직접 물건을 떼온 경우가 태반이다. 결국 둘 다 구매자인데, 둘 다 구매행위를 하고 있으며 그 용도는 누구도 선뜻 짐작할 수 없는데 왜 판매자는 젠더 규범을 검사이자 재판관 짓을 하는 걸까? 이 권력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뭐, 이런 의문은 물론 최근에 든 것이 아니다. 내일 공개할 글을 쓰다가 문득 다시 떠올랐을 뿐이다. 물론 어떤 고민이 언제 떠올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별 시덥잖은 내용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