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음식블로깅입니다. 후후후. 사실은 어제 먹은 거 자랑입니다. (참고로 적립해둔 음식사진이 여럿이라 앞으로 계속 방출하겠습니다.)
기말페이퍼를 쓰던 시기에 오랫 동안 벼르던 사과청과 키위청을 담았습니다. 사과청은 전에도 한 번 담은 적 있고 그 사진을 올린 적 있으니 생략하고…(사과청은 이번에도 E느님께서 작업하셨습니다.) 우연찮게 키위를 얻었는데 잘라 먹는 게 귀찮기도 하고 청을 만드는 재미가 생기기도 해서 키위청을 만들었습니다. 기말페이퍼 준비하다가 잠시 머리도 식힐 겸 겸사겸사..
이건 담근 첫 날의 사진. 사과청과 달리 키위청은 정말 물이 빨리 나와서 설탕이 금방 녹더라고요. 그리고 며칠 더 상온에서 발효시킨 다음 행여나 상하면 안 되니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개봉했지요. 마침 사이다가 생겨서 키위에이드.
맛은.. 음.. 다음엔 키위액을 좀 더 넣어야겠네요. 달달한 사이다인데 키위향은 아직 약하네요. 하하;;; 그리고 재밌는 점은 키위가 쫄깃쫄깃해요. 수분이 다 빠져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피자! 비건 피자! 한때 비건피자를 별도의 메뉴로 만들었다가 찾는 사람이 적어서 지금은 주문 받을 때만 만든다는 비건피자입니다. E느님께서 사주셨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달달함이 어울려서 정말 맛나요.
버섯피자는 약간 매운데 그래서 정말 맛있지요.
둘이서 점심으로 냠냠 맛나게 먹었습니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