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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세미나를 하고 서둘러 총회와 설명회를 준비하러 갔어요. 성전환자인권연대 지렁이의 첫 정기총회가 있고 이어 집단호적정정신청을 위한 설명회가 있었거든요.
이상해요. 많은 사람을 만난 것도 아닌데, 많은 얘기를 나눈 자리도 아닌데 지쳐 있어요. 서너 시간을 연달아 얘기라도 한 것 처럼. 이럴 땐 하고 싶은 말들도 모두 몸 속에 꼭꼭 숨죠. 조금 쉬고 싶다는 느낌만 가득하죠. 오늘은 일찍 자야 겠어요. 어젠, 아니 오늘 새벽엔 늦게 들어와서 4시간 정도 밖에 못 잤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지쳐 있는 걸까요?)
아무튼 좀 쉬어야 겠어요. 쉬고 싶은 몸일 땐 쉬어야죠. 누가 뭐라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