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아무려나, 알바는 끝났다. 총 40분짜리 테이프 30(+1)개. 물론 혼자서 다 한 건 절대 아니다. 혼자선 결코 할 수 없는 분량이니까. 처음엔 하나 푸는데 하루 걸렸고;; 속도가 붙고 익숙해지자 이틀에 세 개를 풀 수 있었고, 마지막엔 하루에 두 개를 풀 수 있었다. 눈이 빨갛게 충혈 상태인데도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본 거지. 아무튼, 저의 하청인들도, 수고하셨어요. 흐흐흐 ;;;

며칠 간 휴식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월요일, 화요일은 玄牝에서 뒹굴 예정. 이불 속에서 밍기적 거리는 거 좀 해보려고. 걱정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정도. -_-;;

마지막 학기 성적이 떴고, 예상 이상의 점수가 나왔다. 물론, 이제까지의 학점에 비추면 평범한 점수지만 -_-v 그래도 이런 점수가 나올 거란 예상을 안 했기에 조금 놀랐다. 그저, 내가 취한 형식과 주제를 설득했다는 점에 의의를 가지면 될 거 같다.

보조안경을 하나 살까 고민 중에 있다. 지금 안경이 좀 무거워서;;; 알바비가 곧 들어오니 이런 상상을 하고 있다. 우헤헤. 하지만 정말 살지는 모를 일이다. 실제 사는 것보다 이렇게 살까 말까로 고민하는 게 더 재밌으니까. 돈이 생기니 이런 저런 상상을 하지만, 결국은 생활비도 살짝 빠듯한 상황인 걸.

알바를 구하려고 궁리 중인데, 활동에 지장이 없는 알바는 어떤 게 있을까?
내년부턴 영화관에도 갈 시간이 생기겠지?

근데, 녹취알바 또 하고 싶다. -_-;;; 크크크크크크크크. 이거 은근히 중독이라니까요. (진담)

8 thoughts on “주절주절

  1. 페이퍼 쓴다는 사람이 블로그 도는 것도 모자라서 이젠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열어 놓고 저거 살까 말까 계속 고민까지 하고 있으니 숙제에 진척이 없는 거겠죠 -_-;; 시간만 많다면 이런 고민도 루인님 말처럼 참 재밌는데 +_+ 결국 고민만 하다가 안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쓸데없는 기력 소비라는 생각은 들지만요..ㅋ

    1. 오늘 아침 블로그를 보니… 무려 세 편의 글이 있던 데요. 흐흐.
      홧팅이에요. 🙂

    1. 히히. 자기 시간을 적당히 챙길 수도 있고, 재택근무다 보니, 이런 알바 정말 매력있어요. 헤헤.

    1. 그럴리가요;;;
      기말 레폿을 끝내고 나서 녹취 알바를 한 거예요. 두 가지를 모두 다 잘한다면, 정말 너무 좋을 텐데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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