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이라면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까지는 학교에 와야 했다. 바닥청소를 하는 날이라, 7시 30분에는 연구실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바닥청소를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가급적 하는 게 좋다). 근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라디오에서 오늘 무척 춥다라는 말을 듣곤, 그냥 잤다. -_-;;;
지금 학교 사무실인데 불도 안 켜고 있다. 아무도 없는 척 하려고. 아침에 문을 열지 않은 것도 죄송하고 늦게 온 것도 죄송해서. 안에서 문을 잠그고 불도 끄고 아무도 없는 것처럼 있다. ;;;
옛날에 구몬선생님 올때 그렇게 있다가 엄마한테 열라 맞았는디 ㅎㅎㅎ
크크크크크크
맞아요, 바로 그런 심정으로 숨어 있었어요. 흐흐
아니 왜 그렇게 일찍 열어요? 연구실 문을? +_+;;
연구실 열쇠를 연구실을 사용하는 사람들만 가지고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춰 열어달라고 하는 거 같아요.
ㅋㅋㅋ 요즘은 바닥청소 시즌~
크크크 그러게요. 요즘이 딱 바닥청소 시즌이에요. 흐흐.
불도 안 켜고 뭐하고 계셨어요? ㅋㅋ
민망하게도, 블로깅도 좀 하고 창 너머 희미하게 비치는 불빛으로 책도 읽었어요 …;;;;;;;;;
너무 추워서 아무도 안나왔나보다고 다들 넘어가주었으면 좋겠네요 ^^
예,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다른 연구실은 다 했더라고요. ㅜ_ㅜ
화장실 가다가 들키면 어떡해요 ㅋㅋㅋ
그래서 퇴근하실 시간까지 화장실에도 안 가고 버텼어요. 흐흐흐 ;;;
ㅋㅋ..
왠지, 어렸을 적 아이들의(저의 마음..=_=) 마음이 떠오르네요..-_-ㅋ
크크크. 특별히 지은 죄도 없는데 괜히 뭔가 잘못한 거 같아서 숨고 있달까요. 흐흐. 정말 어릴 때 상황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