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는 1990년대 미국문화가 본격적으로 유입된 이후 나타난 존재라는 말이 있다. 웃긴 말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트랜스젠더들이 살아온 역사를 쓰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하지만 내가 “외래종 변태”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폭력 피해를 경험하거나 해를 입어야 할 이유는 없다. 아울러 미국문화가 유입되어서 문제라는 말은, 지독한 단일민족의 환상을 부추기는 말이자, 인종차별을 정당화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 이 말을 썼어야 했는데…. 무슨 글을 쓰다가, 이 말을 쓰지 않은 걸 깨닫고 뒤늦은 아쉬움이 밀려온다.;;
오늘 위그 책 받아서 용어에 새삼 놀라고, 루인님이 쓰신 부분 읽으며 찌릿찌릿 감동하고 있습니다. 다들 존경스러워요
으하하. 정말 고마워요…ㅠㅠㅠ
사실 우편을 보낼 때, 편지라도 써야 할까 하다가 너무 바빠서 못 해서 살짝 아쉬웠어요. 흐흐.
무사히 도착했다니 다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