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며칠 전에 [20세기 소년]의 완결편인 [21세기 소년]을 읽었다. 이젠 완결이다!!! 훗. 하지만 살짝 실망했다. ‘친구’가 켄지길 바랐는데 확실하게 아니더라. 더군다나 완결편을 읽지 않으면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오직 작가만이 알고 있는 당혹스러운 결말이라니.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이름이 마지막에 나와서 좀 실망이었다(이름 기억을 잘 못해서 확실한 건 아님). 아무려나 하나의 만화가 끝나서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02
지난 금요일엔 밤샘 끝장 워크숍이 있었다. 정확하게는 지금 하고 있는 몇 개의 프로젝트 중 하나의 기획회의였다. 그럼 그냥 시간을 정해두고 회의를 하면 좋겠지만, 이 프로젝트는 성격이 좀 특이했다. 시간을 정해두고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계속해서 얘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리고 평소처럼 회의를 하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끝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끝장 회의를 하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계획은 어느 정도 달성한 듯하다.
신기한 거. 밤샘 회의였는데, 나, 한 번도 안 졸았다!!! @_@
03
중요한 건, 모드 전환 중.
01. 얘기해주지 마세요! 저 아직 읽고 있는 중.
아,,,갑자기 궁금해졌다..그 친구..
이제 다 읽으셨나요? 흐흐.
어땠어요?
아직 못 읽었어요~빌리러 가야되는데.,
얼른 읽고 포스팅해주세요! 흐흐
이번 자우림 앨범 중에 <20세기 소년소녀>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던…게 생각났어요 ㅋㅋㅋㅋㅋ
오홋 그런 재밌는 제목이! 사실 “소년”만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자우림의 제목이 더 정확하긴 해요. 흐흐흐. (만화를 봤으면 아시겠지만, 노래 제목을 차용한 거지만요. 흐)
아~ <21세기 소년>이 완결편인 거였어요? 몰랐네요~ 끝이 나긴 나는군요 그 만화;
얼핏보면, 왠지 짝퉁 “20세기 소년” 같기도 해요. 흐흐. ;;
끝나지 않을 것 같더니, 결국 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