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나무

아침, 학교에서 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가는 길이었다. 길옆 나무들. 잎들이 떨어져 길엔 낙엽이 쌓여 있었다. 나뭇가지엔 새들이 무더기로 매달려 죽어 있었다. 나뭇가지에 잎들이 매달린 상태로 말라가고 있었다. 착각했다. 하지만 말라비틀어진 나뭇잎이란 걸 확인하고서도 작은 새가 매달려 있는 듯 했다. 작은 새들이 집단 자살한 줄 알았다. 난 뭐라도 들킨 사람처럼 서둘러 그곳을 벗어났다.

2 thoughts on “아침, 나무

  1. 헉! 새들이 왜 죽었을까 생각했잖아요;; 공해 때문인가 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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