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컴퓨팅와 관련한 얘기들

01
뭔가 다른 블로그를 하나 만들 필요가 있어 작년 중순에 새로운 도메인을 구입했다. 새로 만들 계획만 있는 블로그는 올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문제는 어떤 툴을 설치할 것인가로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다. -_-;;

우선, 가장 선호하는 툴은 태터툴즈 클래식. 태터툴즈 1.**을 지나 이젠 텍스트큐브로 이름도 바꾸고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마당에 클래식이라니…. 근데, 적어도 티스토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텍스트큐브나 태터툴즈 1.**은 내가 사용하기에 불편하다. 편리한 기능도 여럿 있지만, 너무 많은 기능으로 인해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다. 특히나 글을 쓸 때. 물론 유입경로는 상당히 편리하지만. 클래식의 글쓰기 기능과 텍스트큐브의 유입경로관리를 합친 건 없나? 흐흐.

그래서 고민 중이다. 새로 만들 블로그는 웹진+자료실의 성격일 가능성이 큰데, 이럴 경우엔 텍스트큐브가 유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 글쓰기 기능과 간결하게 사용하기엔 클래식이 좋은 거 같다. 어떻게 할까나? 작년 말에 한 지인과 나눈 얘기를 실현한다면, 개인적인 기획 말고 또 다른 계획에 따라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 수도 있다. 개인 기획은 클래식으로 하고 팀블로그는 텍스트큐브로 할까? 이래저래 고민 중.

혹시 클래식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면서 텍스트큐브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어떤가요?

02
몇 해 전,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에게 나스타샤(데스크탑)에 리눅스를 설치하면 어떨까? 란 질문을 했었다. 처음엔 그 친구가 긍정적으로 호응했지만, 결국엔 말렸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어느 정도 알면 리눅스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겠지만, 나의 실력으론 힘들 거라고. 그 친구의 당시 진단은 정확했다. 아마 당시 윈도우를 지우고 리눅스를 깔았다면 난 분명 며칠 안 쓰고 윈도우를 다시 깔았을 거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직도 리눅스, 정확히는 리눅스 계열인데 초보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유분투를 사용하고 싶은 욕심을 못 버리고 있다. 나의 컴퓨터 지식은 몇 해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그저 낯선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은 욕심만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컴퓨터는 끄고 켜는 것, 기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 정도인데다, 작은 문제에도 덜컥 겁을 먹고 AS를 요청하는 상태이니 분에 넘치는 욕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타샤로 실험을 해볼까 고민하고 있다. 흐흐. 2001년에 사서 병원에도 몇 번 갔다 온 나스타샤는 이제, 완전히 못 쓰게 되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 나스타샤니까. 말은 이렇게 해도, 정말 사용할 수 없으면 너무 아쉽겠지.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나스타샤로 리눅스/유분투를 사용해볼까 하는 고민을 얼추 보름 정도 하고 있다. 흐. 백업해야 하는 자료들만 백업하면 언제든 가능하긴 하다. 문제는 자료 백업이다.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아마도 백업하겠다고 작정하기까지 한 달은 걸릴 듯. 흐흐. ㅠ_ㅠ
(아님, gOS를 사용해볼까? -_-;; 나스타샤의 사양으론 gOS가 무난할 수도 있다.)

03
혹시 벅스 사용하는 분 계세요?
어떤 기회로 “1개월간 mp3 40곡 다운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상품권이 생겼어요. 저는 벅스를 사용하지 않아 필요하지 않으니, 사용하시는 분께 일련번호를 넘기려고요.

아울러 Jdisk 30기가 무료다운권과 롤송 30일 150곡 다운로드권도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께 메일이나 댓글로 일련번호 드릴게요.

8 thoughts on “이런 저런, 컴퓨팅와 관련한 얘기들

    1. 저도 잘 몰라서, 지금도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흐흐.
      문제는 윈도우XP를 지우기 위해선 컴퓨터를 포맷해야 하는데, 포맷하는 방법도 모른다는 거죠…. 흐흐. ㅠ_ㅠ

  1. 우분투가 그래도 리눅스 계열 중엔 사용하기 편하긴 해요.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좀 문제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고정 아이피를 사용할 때
    -사운드 카드 설치할 때
    -모니터를 두 개 사용할 때
    -사용자 인터페이스 적응하는 것
    이런 게 좀 어려웠어요. 워낙 윈도우에 익숙해져버려서..
    그래도 결국엔 기계니까 사용할 수록 익숙해지겠죠. 리눅스를 설치한다면 절대 윈도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게 제 지론이에요. 윈도우를 잠시라도 쓰면 리눅스를 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냥 빨리 편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ㅋ

    참, 벅스 상품권 괜찮다면 제가 가져도 될까요? ㅎ

    1. 와앗. 고마워요. 실험과 재미를 겸해서 설치할까 하는데, 윈도우와 리눅스(중에서도 gOS로 설치할 거 같아요)를 같이 쓰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니 미처 고민 못 한 부분이에요. 노트북 오래 쓰면, 데스크탑이 낯설기도 했는데, 정말 적응할 부분이 많겠어요.. 그래도 일단 한 번 지를려고요. 흐흐.

      벅스는 댓글에 달았어요. 🙂

  2. 클래식부터 계속 업그레이드 하면서 써온 유저인데,
    그래도 클래식보다는 텍스트큐브가 조금은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더 무거워진 느낌도 없잖아 있고 매뉴얼도 빈약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것도 많지만. 그래도 클래식보다는, 이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텍스트큐브 쪽이 클래식보다는 웹표준인지 뭔지를 더 잘 지킨다고 하니까요.
    옛날 클래식 스킨들은 좀 엉망인게 많아서…

    1. 앗, 고마워요.
      그러고 보면, 스킨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어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스킨의 경우 IE, 불여우, 오페라, 크롬에선 문제가 없는데 다른 스킨들 중엔 문제가 많겠어요. 더욱이 예전 스킨을 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기도 하네요. ㅠ_ㅠ
      암튼 정말 고마워요!

  3. 라니님과 똑같은 생각 하고 있었던;;
    ㅋㅋㅋ
    컴퓨터에 이름 붙이시는거 넘 귀여워요 >_<

    1. 새로운 기기나 무언가를 사면, 항상 이름 붙일 궁리부터 하는 편이에요. 헤헤.

      컴 관련해선, 저도 지금 벽에 머리를 부딪혀 가며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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