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트랜스 아카이브로 학술대회 개최

Moving Trans* History Forward란 행사가 2014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의 University of Victoria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키노트 스피커가 무려 수잔 스트라이커!!! 그리고 비비안 나마스테!! 달라스 데니! 기획자는 아론 데버. 하앍.. 하앍..
… 작년에 지원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키노트 스피커 명단을 알고서 무조건 지원할까 했지만 영어가 안 되는 문제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프로포절 제출이라도 해볼 걸 그랬어요. ㅠㅠㅠ 발표 주제 등을 확인하는데 정말 가고 싶어요. 못 가면 자료집이라도 구하고 싶어요. 엉엉. 일단 지원이라도 해볼 걸 그랬어요. 엉엉. 정말 가고 싶어요.
혹시 빅토리아대학교 주변에 살고 계시는 분 없겠죠? 하지만 행여나 자료집이라도 있어서 구할 수 있는지 부탁하는 건 정말 민폐니 못 할 일이지요. 자료집이 있다면 자료집도 구하고 싶지만 더 중요한 건 이런 곳의 분위기를 보고 싶은 바람이 더 크달까요. 어떤 느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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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트에 Jennifer Pritzker란 인물이 있어 누군가 했는데 억만 장자(위키에 따르면 2013년 9월 기준으로 1.7 billion이라고)인 mtf 트랜스여성! 가문 자체가 유명한 곳인듯하고요. 1960년대에 수천만 달러의 재산가였던 리드 에릭슨 이후 최대 자산가인가. 뭔가 재단 사업을 하는 듯한데 트랜스젠더 이슈로는 뭐 안 하시려나. 그리고 한국에선 수백억대 자산가가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하는 일은 당분간 없겠죠?

3 thoughts on “캐나다에서 트랜스 아카이브로 학술대회 개최

  1. 프리츠커 가문이 매우 유명한 건 알고 있었는데 mtf (그것도 커밍아웃한) 구성원이 현존한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네요. 시카고 포함해서 일리노이에 이 가문 이름 딴 건물들도 많고 제가 다니는 학교 법대도서관도 이 가문 이름을 땄는데, 트랜스젠더 관련 연구 쪽은 아직인 듯 합니다. 사실 젠더/섹슈얼리티 연구 쪽에는 유명가문 후원들이 워낙 적다는 느낌도 있지만요. ㅠ

    1. 이왕 가진 재산에 이렇게 커밍아웃도 하셨으니 젠더/섹슈얼리티 쪽으로 후원을 좀 많이 하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정말 유명한 가문인가보네요.. 전 이번에 처음 알았거든요.. 부끄..;;;

    2. 아 아니요, 제가 왔다갔다 하는 동네에서는 꽤 익숙한 이름이다 보니 ‘유명하다’는 걸 어렴풋이 알았을 뿐입니다. 미국 밖에서는 당연히 잘 모를 이름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러게요, 섹슈얼리티 스터디 쪽 예산들이 점점 줄어가는 추세라는 느낌적 느낌인데 후원 좀 많이…(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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