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게이, 종북게이하는데요… 고작 그 정도 스케일…
1990년대 판결문이나 결정문을 보면 어느 출판사 사장이 ‘동성애자 – 억압의 역사’를 비롯하여 마르크스-레닌 관련 서적을 출판해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종북게이라고 비난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국보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는 패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동성애자 해방운동과 마르크스주의’를 비롯한 사회주의 서적을 소지하여 국보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물론 이 서적은 국보법 위반의 증거 자료기에 이 책을 소지한 것만으로 국보법 위반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국보법 위반의 증거로는 쓰였습니다. 이 책은 퀴어락에 있습니다. 후후.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 같지만 아직 20년도 안 지난 기록입니다. 1990년대 후반의 사건이니까요.
그나저나 10년 가까이 블로깅을 했는데 이번 포스팅은 3001번이네요. 게을렀고 게으르다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