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쓰고 싶은 소재는 많은데 쓸 수 있는 소재가 없을 때마다 곤혹스럽다. 이걸 블로깅할 수 있다면 정말 길게 쓸텐데라고 고민하지만 어쩐지 그런 소재로 블로깅을 하기엔 저어하는 몸이 크다. 그래서 망설이다 보면 무엇을 블로깅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태에 빠진다. 지금 오늘의 고민을 기록하겠다는 것이 이곳을 만든 목적인데 그것을 쓸 수 없을 때 난감하다.
ㄴ.
블로깅하는 게 계속 부끄러운 나날이다. 내가 내 글을 배신하는 상황이니까.
ㄷ.
블로그를 폭파시키겠어! 뭐, 이런 고민은 아닌데 어쩐지 부담스럽다. 결국 내가 자처한 일이니 내가 해결해야겠지만… 여전히 망설이는 어리석은 나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