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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최근 일주일 이내의 기사를 중심으로 소개하지만 더 오래된 소식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주소를 다 적었더니 편집 상태가 이상해서 모두 축약시켰습니다.
브리티시 사이클링(BC)이 트랜스젠더퀴어, 특히 트랜스여성과 논바이너리의 여성부 경기 참여 금지에 대한 공지. 일단 트랜스에게 유감임. 다양성과 포용 및 공정성이 중요함. British Cycling, Scottish Cycling 및 Welsh Cycling 세 개 기관은 14개 포커스 그룹과 일대일 인터뷰를 9개월 동안 진행함. 의학적 변화와 관련해서도 검토함. 새 정책은 두 가지로 구성됨.
경쟁 활동 정책(Policy for Competitive Activity): 여성 범주와 오픈 범주가 생기며, 남자부가 오픈 범주로 바뀜(BC는 이를 통합이라고 적음). 트랜스여성, 트랜스남성, 논바이너리 등은 오픈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음.
비경쟁 활동 정책(Policy for Non-Competitive Activity): 트랜스여성과 논바이너리는 여성 전용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브리즈(Breeze)에 참여할 수 있음.
IOF(국제오리엔티어링연맹: 풋 오리엔티어링, 산악 자전거, 스키, 트레일 등을 관리함)는 새로운 IOF의 트랜스젠더퀴어 관련 정책이 세계육상연맹의 그것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트랜스여성과 인터섹스의 여성부 경기 참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캔자스주는 미국에서 트랜스젠더퀴어의 권리를 제한하는 가장 포괄적인 법률 중 하나를 제정할 예정입니다. 이 법이 제정되면, 트랜스젠더퀴어는 샤워시설, 라커룸, 가정 폭력 쉼터 및 젠더 정체성과 일치하는 공간 사용이 모두 금지됩니다. 캔자스의 트랜스젠더퀴어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는 캔자스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이 법은 태어날 때 지정된 젠더를 개인의 젠더로 규정하며 여성은 생식기관을 통해 난자를 생산하는 사람이며 남성은 생식기관을 통해 난자를 수정하는 사람으로 규정합니다. 트랜스여성과 비트랜스여성이 스포츠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도 금지합니다. 이 법의 지지자들은 이 법을 “여성의 권리 장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캔자스의 법이 공식적으로 시행되면(2023.07.01.) 캔자스주에서는 법률상의 기록에서 성별을 변경하는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캔자스의 법은 이 법을 준수하지 않았을 때 처벌하는 조장을 만들지 않아 오히려 더 큰 불안과 불확실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법과 관련해서는 여기 참고: https://translegislation.com/bills/2023/KS
소노마카운티에서 나온, 트랜스젠더퀴어가 겪는 차별과 기본 개념을 담은 기사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한동안 반-트랜스법 제정에서 뒤쳐져 있었지만, 이제는 가장 앞서고 있다고 분노하는 기사입니다. 4~5개의 법이 동시에 도입되고 있는데요, SB254는 트랜스젠더퀴어의 성전환과 관련 있는 의료적 조치를 금지합니다. 이 법은 특히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이 의료적 조치를 받을 “위협”에서 “양육권을 가진 부모가 구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 성인 역시 간호사나 의사 보조인이 아니라 의사와 직접 대면해야 하며, 이는 곧 대기자 명단이 매우 길어짐을 의미합니다. 현재 트랜스젠더퀴어 성인의 80%가 개업간호사를 통해 의료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Abigail Shrier가 트랜스젠더퀴어를 비난하고 부정하려는 의도로 쓴 책 “Abigail Shrier”(Irreversible Damage: The Transgender Craze Seducing Our Daughters)의 히브리어 판 발행을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300여명의 시위대는 프라이드 깃발과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항의를 했지만, Abigail Shrier는 출판 관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여담으로, 이스라엘은 핑크워싱을 한다고 할 정도로 한 때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면서도 퀴어에 우호적인 태도를 통해 이미지 세탁을 해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정치권이 바뀌면서 동성애를 부정하는 정관을 가진 정당이 주요 세력으로 자리잡으면서 퀴어에 대한 정치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는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의 의료적 조치를 금지하려는 법안을 만들려고 하지만 주요 의료 단체, 루이지애나주 보건 공무원, 언론 등의 반박이 있었으며 법안은 근소한 차이로 부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루이지애나주의 공화당 및 보수적 의원은 이 법을 제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네바다 여성 고등학생 스키 챔피언십에서 트랜스여성이 우승했고, 이에 경쟁자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이는 불공정하다는 보도입니다. 이 보도는 데일리메일에 나왔고 폭스뉴스가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여론이 어떻게 전파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미국의 유통업체 타겟는 프라이드 먼스를 맞아 관련 상품을 판매하다가 현재 해당 상품을 치우거나 안 보이는 곳에 배치하고 있는데요. 타겟의 프라이드 먼스 관련 정책에 개입한 인물이 지역 K-12(초중고)의 모든 학교의 젠더 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GLSEN 활동가라고 합니다. 지난 주 IQNB #004에서 폭스뉴스가 보수우익에 욕을 먹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역시 이 뉴스도 폭스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월그린Walgreens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젊은 흑인 트랜스남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고인의 가족이 월그린의 경비원 고용 회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하이오주의 HB 183은 K-12 학교와 대학에서 트랜스젠더퀴어의 화장실 및 라커룸, 탈의실, 샤워실 등의 사용을 규제하는 법으로, 이 법이 도입되었습니다.
미국 앨라바마 주지사 케이 아이비(Kay Ivey)는 대학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퀴어 운동 선수의 참여를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아이비 주지사는 이 법안에 서명하며 “모든 수준에서 여성 운동 선수를 보호하고, 운동 경기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앨라바마는 2021년 K-12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유사한 법안을 만들었는데요, 이번 법안 House Bill 261은 이를 2년제 및 4년제 고등교육 기관에 확장*적용하고 있으며 오직 생물학적 남성 및 생물학적 여성으로 스포츠 팀의 구성과 경쟁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우여곡절 끝에 에르도안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수락 연설에서 퀴어를 적대하는 발언을 했으며, “우리 문화에서 가족은 신성”하며 “아무도 이에 간섭할 수 없으며, 감히 가족을 건드리는 사람은 목을 졸라 죽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은 대통령 선거 기간 내내 퀴어를 적대하는 발언을 했으며, 2021년에는 퀴어 청소년을 “파괴자”라고 불렀고, 2023년 4월 이즈미르에서 열린 대선 캠페인에서 “LGBT는 이 나라에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의 당선에 블라디미르 푸틴, 조 바이든, 리시 수낙, 에마뉘엘 마크롱 등이 죽하 인사를 보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바이든 명의로 프라이드 먼스에 퀴어를 지지하고 현재 공화당 주도로 트랜스 혐오 법안에 제정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밝혔습니다. 뭐, 그렇다네요. [에르도안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프라이드 먼스 축하 메시지도 내는… 하나만 하지…]
포브스는 미국에서 발의되고 있는 반-트랜스 법안이 기업 운영이 끼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칸사스주의 Arkansas SB270는 트랜스젠더퀴어가 자기 정체성과 일치하는 화장실, 샤워실, 라커룸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기업이 엄격하게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고객이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최대 6년의 징역형과 최대 $10,000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D급 중범죄로 취급됩니다. 테네시주의 Tennessee HB3 및 HB9는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연 등의 유형을 규제합니다. 이것은 정확하게 드랙 공연을 금지하는 것으로(법은 male or female impersonators라고 쓰고 있습니다) 1차 위반시 A급 경범죄, 2번 이상 위반시 E급 중죄로 처벌받습니다. 미주리주의 Missouri SB430는 아예 공공기관이 다른 회사에 대한 경제적 불매 운동에 참여하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트랜스젠더퀴어에게 의료적 조치를 어렵게 만드는 회사에 대한 불매를 할 때도 포함됩니다. 또한 기업이 트랜스젠더퀴어에게 적절한 권리를 제공하지 않은 회사를 보이콧하는 기업 역시 공공기관과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합니다. 캔자스주의 Kansas SB224는 트랜스젠더퀴어의 권리에 긍정적인 회사에 투자를 권하지 않으며, 또한 트랜스젠더퀴어에게 불리한 행태를 취한 기업에 불매운동을 하는 것도 규제합니다[이 부분은 원문 확인 필요]. 포브스는 미 전역에 퍼지고 있는 반-트랜스 법안이 비지니스 환경을 비참하고 위험하게 바꾸고 있으며, 불행한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올랜도주에 위치한 햄버거 메리스(Hamburger Mary’s)는 드랙 공연 금지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고소했는데, 기업들이 이와 같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포브스의 에디터 추천(Editor’s Pick)이지만 포브스의 입장인지, 기고자의 입장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이 기사를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의미가 있네요.]
미국 요크 카운티 교육구는 트랜스젠더퀴어 학생과 관련한 2개의 다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근데 읽어봐도 정확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 팔로우가 안 되어서 그런 듯… 암튼 그렇습니다.)
옥스포드 유니온에서 트랜스 혐오 페미니스트 캐슬린 스톡이 연설을 하고자 했고, 트랜스젠더퀴어 활동가들이 이 연설을 방해하는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캐슬린 스톡은 자신이 트랜스젠더퀴어를 반대하지 않으며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연설에서 잠재적인 폭력의 위협이 있는데 트랜스여성과 탈의실 및 샤워실 등을 공유하는 것은 여성에게 공정하지 않으며, 왜 여성이 이 짐을 떠맡아야 하냐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성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남자가 자신을 여자라고 말하면서 공간에 침입하는 것거나 악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트랜스젠더퀴어의 성전환 자체를 금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관리들은 트랜스젠더퀴어를 부정하는 발언을 자주 했고, 러시아 1TV 채널에서는 “수술은 절대 암술이 될 수 없고 암술은 수술이 될 수 없다A stamen will never become a pistil, and a pistil will never become a stamen.”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2021년 보건부가 트랜스젠더퀴어를 돕기 위해 개선된 접근 방식을 갖춘 법을 채택할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상황은 크게 악화되었고, 2022년 10월 “선전on propaganda”에 관한 새로운 법률이 채택되었고, 2023년 5월 러시아 법무부는 성전환 수술이 더 어렵거나 완전히 금지되도록 바꾸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의 인터뷰를 영어로 번역해서 게재하였으니,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어차피 크롬에서 자동 번역 쓰면 한국어… 혹은 자신이 원하는 언어로 나옵니다). 활동가 인터뷰 내용에서 간단히 언급하면 현재 러시아에서 트랜스젠더퀴어는 국가의 적으로 불릴 정도로 상황이 안 좋다고 합니다. 또한 그나마 가능한 의료 기관에서는 트랜스 혐오자를 트랜스 담당 직원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ftm/트랜스남성이 검사를 위해 옷을 벗었을 때 “여성스럽게” 옷을 벗었기에 진정한 남성이 아니라고 평가하는 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현재 호적상 성별 정정을 한 트랜스젠더퀴어의 명단을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러시아와 미국의 공화당은 대통합을 이루었…)
미국 플로리다의 법안으로 트랜스젠더퀴어는 이제 플로리다를 떠나야 하는 수준이며, 공적 생활에서 추방된 수준이라고 합니다. 플로리다의 반-트랜스 법안은 2023년 7월 1일 시행될 예정이며, 트랜스젠더퀴어는 이제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에 맞춰 화장실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청소년은 트랜스와 관련한 의료적 조치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BMC에서 나온 공개된 논문으로, 유럽 의료 서비스에서 트랜스젠더퀴어에 대한 구조적 낙인이 끼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내용이네요. 논문을 무료로 공개했기에 구글 번역으로 전문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민체육대회에 트랜스여성이 여성부 사이클 종목에 참여합니다. 나화린씨는 2012년 제4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남자부 4개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의료적 조치를 했고 성전환 수술을 했으며, 호적상 성별 정정 절차도 마쳤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대회 출전 목적이 ‘수상’이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말했다.
“나는 논란이 되고 싶습니다.”
나씨는 자신의 출전 자체가 논란이 될 것도,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리란 것도 알고 있었다.
그는 “내가 상을 받으면 대중의 공감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결국 명예로울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남자였다가 여자인 내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나는 인생을 건 출전을 통해 차별이 아닌 구별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남녀로 딱 잘라 정해진 출전 부문에 성소수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을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나씨는 ‘경기에서 체급을 나누는 것처럼 성소수자들을 제3의 성별로 구별해서 뛰게 하는 것이 왜 안 될까’라는 물음표를 던지고자 한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국가에서 퀴어가 처한 상황을 개괄한 기사입니다. 현재 나이지리아, 수단, 소말리아 같은 국가는 동성간 애정 표현 및 LGBTAIQ+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장기 투옥, 배척 또는 사형에 처하며, 알제리, 감비아, 말라위, 튀니지 등은 퀴어 개인을 범죄화하고 있습니다. 앙골라, 카보베르데, 가봉, 르완다 등은 비이성애 섹슈얼리티 실천을 비범죄화하고 있습니다. 모리셔스, 보츠와나, 모잠비크, 남아공 같은 국가는 퀴어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을 성문화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이 이미 유명하듯, 차별을 금지하는 것과 현실에서 폭력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것은 모두 식민주의의 영향인데, 식민지 당시 유럽 등의 침략국이 제정한 식민지법은 퀴어 실천을 모두 자연과 질서에 반하는 범죄이며 그리하여 비아프리카인으로 취급되도록 했습니다.
[서구 언론에서 작성한 아프리카나 이슬람 관련 기사는 다양한 편견이 중첩되는 경향이 있어, 이렇게 옮기기 곤란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미국이나 러시아나 알제리나…]
베이징 LGBT 센터(Beijing LGBT Center)가 2023.05.15.에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이 센터는 설립된지 15년이 되었지만 결국 문을 닫았고 현재로서는 퀴어에게 적절한 상담 등을 제공할 방안이 없다고 합니다. 기사 제목처럼, 이번 폐쇄는 한 시대의 종언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중국의 광범위한 단속의 결과라고 합니다. 유명한[한국의 서울퀴어문화축제와 함께 연대를 하기도 했던] 상하이프라이드는 2020년에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