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2006.10.17.화. 5회 20:50, 1관(하층) 지하3층 G-7
소문이 무성하면 실망도 큰 법이다.
그냥 한 번 봐야지 했다. 김혜수도 나오고 오랜만에 흥행이 될 만한 작품을 골랐다고 하니 한 번 봐야지, 했다. 하지만 루인에게 김혜수는 “라디오스타”이기에 티켓파워는 없는 인물이다. 그냥 한 번 봐야지, 했다.
하지만 대체로 재미가 없었다. 이런 말만 덩그러니 내려놓으면 어쩌겠느냐 만은, 어쩌랴. 어쩐 일인지 주인공은 절대 안 죽는 인물이고 색감은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야기는 그저 무난하고. 별다른 긴장감도 안 들고. 루인이 화투에 대해 전혀 몰라서 그런가?
기,,,긴장감이 안느껴진다니! 화투장 돌릴 때마다 그들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것이 없었단 말이요!!!!!! 조승우가 그렇게 능글맞게 웃는데도? 아귀가 그렇게 날티나게 건들대는데도? 그게 안귀여워요, 그게?
정말 C+이 현실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건가요? 우후후. 도와드릴게요. 캬캬캬.
영화는 그냥 좀 진부하지 않나요? 푸푸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