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토요일
마취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보다 나은 무언가를 더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희망을 갖는 게 불가능한 이 상태에서 고통은 상상 가능한 행복을 기대하는 긴장감이 될 수 없다.
-아니 에르노, [탐닉] 조용희 옮김
마취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보다 나은 무언가를 더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희망을 갖는 게 불가능한 이 상태에서 고통은 상상 가능한 행복을 기대하는 긴장감이 될 수 없다.
-아니 에르노, [탐닉] 조용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