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밥 말리는 “No Woman No Cry”란 노래를 불렀다. “여자가 없으면 울 일도 없다”란 뜻. 하지만 황병승은 이 제목을, “여자가 없으니 울지도 못 하겠네”로 슬쩍 바꿔 해석한다.

최근 이승환 9집을 듣다가 “No Pain No Gain”란 제목을 읽으며 황병승의 시가 떠올랐다. 그러며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가 아니라 “고통이 없으니 얻을 것도 없네”로 번역했다. 아아, 이렇게 번역하니 더 와 닿았다.

고통이 없으니 얻을 것도 없네. “안다는 것은 상처 받는 일이다”고 정희진선생님은 말한 적이 있다. 결국 같은 말이다.

취약함이, 상처 받고 고통 받는 일이 결국 쾌락으로 가는 길이다.

4 thoughts on “No Pain No Gain

  1. 아하핫, No Woman No Cry는 자메이카식 영어로
    “여자들이여 울지마세요” 래요^^;;

  2. No Woman No Cry는 ‘당연’히”여자들이여 울지마시라”고 풀이했는데;;이리저리 해석이 돼는군요 무식하게 고대로 해석한 줄 알았는데 맞긴 맞군요 지구 저편에서이긴 하지만 흐흫

    1. 결국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흐흐흐
      아, 그리고 루인도 “여자가 없으면 울 일이 없다”라고 어디선가 들은 해석이에요. 그러니 자기 멋대로 해석하면 그만 일 듯… 흐으 -_-;;;;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