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어제, 잠들기 전에 알러지성 비염이 터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약을 먹고 잤다. 예전에 상비약으로 샀다가, 이제야 처음 먹은 약. 잘 때 먹었으니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간신히 눈을 떴을 땐 그저 피곤해서 그러려니 했다.

오전, 심각하게 졸렸을 때도 그러려니 했다. 가끔씩 오전에 졸릴 때가 있으니까 오후가 되면 좋아지려니 했다. 근데 거의 1시간 30분 간격으로 계속 졸린다. 그러다 깨달았다. 약 기운이 안 빠진 거구나. 그러면서 약의 사용설명서를 찾았는데, 졸림 없는 약이란다. 다만, 부작용으로 1) 정신신경계: 졸림, 때때로 권태감, 두통, 마비감, 드물고 가볍게 일시적인 나른함, 피로, 어지러움, 두중, 흥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졸음 없는 약이지만 부작용으로 졸음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건가;;;

내일 발제가 있는데 언제까지 이러려나. ㅠ_ㅠ 계속 멍하거나 졸리거나, 우엥~

#답글은 낼 정신 차리면 달게요;;;

9 thoughts on “부작용

  1. 자기 몸에 안맞는 약이 있는것 같아요. 같은 효능이더라도.

    1. 그런가봐요. 근데 루인에게 딱 맞는 약은 항상 생산이 중단되는 슬픈 전설이…ㅠ_ㅠ

  2. 루인 화이팅! ㅠ_ㅠ
    정말 자기 몸에 안 맞는 약이 있는듯해요.
    난 타이레놀 먹으면 바로 몸이 안 좋아지고 토하더라구요

    1. 와. 저랑 비슷하세요 +ㅅ+ 저도 어떤 진통제 먹고 그런 경험이..

    2. R / 응, 고마워요! 어제 R 댓글 읽고 많은 힘이 되었어요. 🙂 근데, 토하기까지 한다니 걱정이에요.
      아옹 / 그렇잖아도 글을 쓰면서, 아옹님이 떠올랐어요. 전에 진통제와 관련해서 쓰신 글이 떠올라서요..ㅠ_ㅠ

    1. 맞다맞다, 루인도 그런 적이 있어요. 무슨 약인지는 기억은 안 나지만, 어떤 약은 크기가 작음에도 자꾸만 안 넘어가거나, 넘겨도 목에 이물감이 남더라고요. 정말 몸이 반응하는 약이 있나봐요. 흐흐.

  3. 졸음 없는 약인데 부작용으로 졸음이 나타날 수 있다니 웃겨요. ㅋㅋㅋ

    1. 흐흐흐흐흐흐
      루인도 이 아이러니가 너무 웃겨서 졸립다가 불현듯 잠이 깰 정도였어요. 크크크. 근데 이렇게 웃겨서 잠을 깨운다는 의미려나요… -_-;;;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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