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던 그 날인, 어제라는 날짜에 알게 되기도 했다.)
그래서, 어제는 포스팅도 다이어리도 쓰지 않았다.
그냥 공백으로 남겨 두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기억하고 싶은 하루였다.
그렇게 기억하고 싶은 하루였다.
이렇게 햇살 나고 약간 덥거나 약간 서늘한 날
가슴에 멍 하나가 퍼렇게 익어서
이젠 아프지도 않은데
지난 여름, 여이연 세미나를 들으러 갔다가 책 주문에 대한 어떤 정보를 들었고 이 기회에 사야지 했다. 그러면서도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린 건, 루인의 소심함이 아니라(정말?) 경제적인 이유에서다. 당시에도 살려고 했으면 살 수 있었지만 그러기엔 불확실성이 있어서 미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예정한 시간이 되었다. 책을 살 수 있는 확실한 상황이 되었고 주문하다 예상치 못한 난관도 있었지만 사무국 담당하시는 분의 배려로 구입할 수 있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 모두 도착했다. (서점에서 산 이번 호까지) 모두 12권을 함께 쌓아두니, “보기가 참 좋다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