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테면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는 일이 떠오르는 것만큼 당혹스러운 상황도 없다. 반면, 포기하고 들어올 리 없다고 믿었는데, 고료나 강의료가 들어와 있으면 이보다 기쁜 일도 없다.
마감을 까맣게 잊을 리는 없으니(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경우는 있어도;;;), 후자의 경우다. 얼추 두 달(엄밀하겐 넉 달)이 지난 시점에서 돈이 들어와 있는 걸 확인하곤, 마치 공돈이라도 생긴 것 마냥 좋아하고 있다. 히히히. 그래봐야 여이연 수강료 나가고, 생활필수품 사면 남는 것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기쁘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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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이연 강좌에 반가운 사람이 세 명이나 있어서, 무척 기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