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즘 블로그에 쓰는 글을 보고 있노라면, 블로그 제목을 [루인의 문화생활 이것저것]으로 해도 되겠다 싶다. -_-;; 물론 영화를 빼면 그날그날 읽은 건 아니고 읽은 것 중에서 몇 개만 쓰고 있지만.

한동안 격일제 글쓰기가 이번 주 들어 갑작스레 늘어난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달까지는 특별한 계획 없이 읽고 싶은 글을 중심으로 읽다보니, ‘읽고 싶어서 읽어야 하는’ 몸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Run To 루인]과 노는 시간이 줄었달까. 하지만 이번 주부터 종시를 준비하기로 했다. 책도 여러 권 읽어야 하고 영어 논문도 여러 편 읽어야 하고. 맞다. 이번 주부터 종시를 준비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우는 순간, 갑자기 [Run To 루인]에 쓰고 싶은 글도 부쩍 늘고, 읽고 싶은 소설도 잔뜩 생기고 일고 싶은 영화도 지금 줄을 이어 기다리고 있다. -_-;;

큰 걱정은 안 하고 있는데, 이럴 걸 예상했기 때문이다. 크크크. ㅡ_ㅡ;;

날씨

타이밍을 맞추기에 따라, 우산 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거나 우산이 있어 봐야 옷이 흠뻑 젖을 날씨다. 덕분에 좀 시원할 만도 한데 잠깐 시원하다 금방 한증막에 있는 기분이랄까. 밤에도 열기는 그다지 가라앉지 않아서, 컨디션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선풍기를 켜면 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안 켜면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덕분에 두통으로 골이 지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