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국수

올해도 어김없이 E느님께서 동치미를 만드셨습니다. 만드느라 엄청 고생하셨죠. 작년보다 조금 더 만들었고 냉장고에 넣어 잘 숙성시켰죠.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작은 통에 따로 하나 더 담았고 그것은 다른 통에 든 것보다 빨리 익었습니다. 그것도 매우 맛나게요. 덕분에 요즘은 반찬 걱정이 별로 없어요. 동치미만 있어도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물론 다른 반찬도 있지만요.

그리고 얼마 전엔 동치미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겨울엔 동치미국수죠! 국물이 약간 덜 시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맛났어요. 호로록, 호로록 동치미 국수!

내년 초엔 훨씬 맛난 동치미국수를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아, 맛있어요. 냠냠.

고양이는 고릉고릉

고양이는 고릉고릉하다. 마지막 사무보조 알바의 급여가 들어오면 흥청망청 쓸 건데(푸훕, 그래봐야…) 그 중에선 고양이 분수대를 사줄 예정이다. 이것은 구매하고 설치한 다음에 더 얘기하고. 아무려나 고양이는 고릉고릉하게 잘 지내고 있다. 아마, 고릉고릉하게 잘 지내고 있을 것이다.

캣타워에 둘이 같이 있는 모습. 서로 좋아하는 자리가 있다. 하단에선 지금 이렇게, 상단에선 또 다르게.

그루밍하는 보리. 다리를 쭈욱… 근데 보리가 그루밍하는 모습은 그렇게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뭘봐?
너 그루밍하는 거 신기해서 봐.

E의 폰에서 발견한 사진. 보리가 예쁘게 잘 나왔다.

숙주라면, 마늘강정

알바가 끝난 주말 오후엔 밍기적거리면서 라면을 끓입니다. 구운마늘, 숙주, 팽이버섯을 올리면 최고지요. 후후후.

알바는 끝났지만 아직 알바비가 안 들어왔으니 불안한 상황. 끙… 그래도 일단 어떻게 되겠지.
집에 남은 깐마늘이 상당히 있다. 얼마 전 E느님께서 동치미를 만들면서(엄청 고생하셨지요) 깐마늘을 좀 많이 샀고 그래서 남은 게 좀 있었다. 요리 자체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서(시간이 없으니) 깐마늘을 방치하다 썩어서 버릴 수도 있겠다는 걱정에 마늘강정을 했습니다. 그냥 조리법을 대충 확인하고 마늘을 구운다음 고추장, 조청, 간장을 넣고 볶았습니다. 간단하게 끝. 깐마늘도 살렸고 반찬도 생겼습니다. (마늘을 좀 많이 구웠는데 위가 안 좋아서 생마늘을 먹는 게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구운 마늘의 고소함을 좋아하거든요. 훗. 물론 고추장에 볶아서 그런 모습은 안 나지만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