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그루밍하는 바람

이런저런 이유로 목요일까지 블로깅은 상당히 부실할 수 있습니다. 언제는 성실했거나 알찼냐만은.. ;;;;;;;;
암튼 부실한 블로깅 하나는 바람이 그루밍하는 모습입니다.
일전에 말했듯, 구글플러스(라는 구글에서 만든 SNS이자 구글의 중추)는 모바일기기로 찍은 사진을 자동 업로드하는데요. 연속으로 찍은 사진은 적절히 모아 움짤로 만들어줍니다.
아래는 그렇게 만든 움짤로, 바람이 그루밍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움짤로 만들어질 걸 예상하고 찍은 사진이기도 하고요. 흐흐흐.
그럼.. 이렇게 오늘 하루는 일단 이렇게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가렵니다.. 허허..;;

고양이 바람이 여름을 나는 법

바람의 근황입니다.
ㄱ.
일단 걱정.
항상 그런 건 아닌데 종종 왼쪽 눈을 오른쪽 눈의 70% 수준으로만 뜰 때가 있습니다. 어디 아픈 것 같지는 않은데 종종 그래요. 어떤 날은 둘 다 거의 같은 비율로 뜨고 있고요. 이게 일시적 현상인지 어디 아픈건지 가늠할 수가 없어 병원에 가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마땅한 병원이 없어 선뜻 갈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달까요.. 아.. 지난 번 살던 동네의 병원이 정말 좋았는데요.. 고양이 병원이 가장 큰 문제예요.
ㄴ.
그럼 고양이 바람이 여름을 나는 법

예전에도 한 번 공개한 적 있는, 바람 특유의 여름 피서법입니다.

네… 이불 속에 들어가 자고 있어서 일부러 살짝 이불을 들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크크크.

묘하게 심기 불편한 표정

이건 다른 날 다시 찍은 사진.

전체를 조망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 에어컨도 틀지 않은 방의 이불 속에서 더위를 피하는 바람입니다… ;;;

집사는 추위를 안 타고 바람은 더위를 안 타는 것인가… 덜덜덜.
고양이는 사막 출신이란 말을 증명하는 찰나인가? 재밌는 건 한창 더운 낮엔 이불 속에 들어가 있고 조금이나마 선선한 밤엔 밖에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사막에서 낮엔 모래를 파고 들어가 더위를 피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 그렇다면 고양이는 사막 출신?!?!?!?!?!?!
그리고 보너스 컷.

또 다른 날 찍은 사진입니다. 이불 속에서 발라당 누워 자고 있어서… 후후후.

인간은 변온동물

어제 밤 무슨 일로 잠깐 외출했는데, 최근 저녁이나 밤에 볼 수 없는 풍경을 보았다. 다름 아니라 밤에 운동을 하는 사람의 무리. 그 며칠 전에도 밤에 외출했는데, 시간의 우연이 아니라면 그땐 사람이 없었다. 밤에 사람 자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산책로는 텅 비었고 집으로 가거나 잠깐 외출하는 사람이 전부였다. 하지만 어젠 여러 사람이 각자 운동을 하고 있었다. 오호라.. 날이 약간 풀려서 더위가 좀 가시자 바로 나와서 운동을 하는구나. 그래서 중얼거렸다, 인간은 변온동물이라고.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물이라고. 아, 나는 여전히 덥다.

+
주변에 아는 수의사가 있으면 좋겠다. 고양이 전문의로. 병원에 가야할지 그냥 두고봐도 괜찮을지 애매한 상태라 어쩌지도 못하네.. 자세한 건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