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정치 성의 권리 출간!

우여곡절 끝에 [성의 정치 성의 권리]가 출간되었습니다!

… 2년도 더 전에 연재했고( http://blog.aladin.co.kr/gender/3989069 ) 작년에 출간되겠거니 했는데 이런 저런 연유로 미뤄졌다가 이제야 나왔습니다.
교보문고: http://goo.gl/jw0GK
(교보엔 어쩐지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더라고요…)
저를 포함한 적잖은 필자들이 알라딘 인문웹진에 연재한 글을 상당 부분 수정했고요.
그럼 많은 관심 혹은 구매(!) 부탁드릴게요.. 흐흐. ;;;
(책 홍보를 할 수록 뻔뻔해지는 이 느낌이란…;;; )
서문
성적 차이는 대표될 수 있는가? – 권김현영
1. 여자는 대표가 될 수 있는가
–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문제
– 보통선거제의 한계 혹은 공백
2. 여성 대표들이 겪는 어려움
– 징표화와 이중 잣대의 문제
– 보편화와 보수화의 경계에 선 모성정치
3. 할당제와 남녀동수에서의 ‘성차’ 문제
4. 혼성의 보편주의와 이성애 정상성의 재정식화
5. ‘성차’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보통 사람 되기의 정치학
– 소수자로서 모두를 대표하기
6. 여성이라는 차이를 대표한다는 것
괴물을 발명하라: 프릭, 퀴어, 트랜스젠더, 화학적 거세 그리고 의료규범 – 루인 
1. 운명적 탄생?
2. 나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부인하는 오점인가: 괴물스러운 몸의 역사
– 기형 쇼와 낯선 몸
– 근대적 남성 이상과 변태
– 규범적 인간 만들기
3. “당신은 환자니 사회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사회 의료화, 젠더 규범화
– 일상의 의료화와 국민 관리
– 젠더를 관리하라: 젠더의 의료화
4. “저 괴물에 맞서기 위해 우리에게는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 화학적 거세와 규범 관리
– “내 안에 괴물이 있다”: 범죄의 의료화
– “실제 어느 정도 부작용이 있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부작용의 효과
– 신체표지형, 법의 효과
5. 무엇을 보호하려고 하는가
성매매 피해 여성은, 성노동자는 누구인가? – 김주희
1. 성매매 하는 여자들을 호명하는 문제
2. 성판매 여성들의 ‘자립’이 상상되는 방식
3. 남성들은 ‘성노동자’의 노동력을 구매하는가
4. 여성, 노동, 가족 그리고 여성 노동자
5. 노동 지속의 욕망, 시선 회피의 욕망
6. 탈구 위치, 이동의 욕망
7. 성판매 여성의 자조, 연대의 준거틀
8. 에필로그
엮어서 다시 생각하기: 동성애, 성매매, 에이즈 – 한채윤 
1. 우리는 어떻게 만날 것인가
2. 드러내야만 하는 비밀을 가진 소수자들
– ‘아무도 모를 일’이란 것의 정체
– 보이지 않는 차이와 강제된 비밀
– 벽장 나오기의 역설
3. 교묘한 차별과 아웃팅의 딜레마
–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교묘한 차별
– 아웃팅의 딜레마, 그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4. 낙인의 재해석, 경험의 재구성
– 자발적 선택이라는 논리의 함정
– 탈성구매 없는 탈성매매의 한계
5. 공포와 착하게 맞설 수는 없다
– 사회 모순의 확대경, 에이즈
– 친밀한 적, 어색한 동지
– 배제되지 않기 위해 포함되길 거부하라
6. 경험의 문제에서 삶의 권리로
동성서사를 욕망하는 여자들: 문자와 이야기 그리고 퀴어의 교차점에서 – 류진희
1. 누나들의 은밀한 문학
2. 올바르지 않은 여자들의 문자와 이야기
– 양성 평등에서 젠더 위반으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다시 읽기
– 부녀에서 ‘부녀’까지: 이야기에의 탐닉과 글쓰기로의 충동
3. 팬픽을 즐기는 여성들은 왜?
– 남성 관계를 애정으로 전유하기
– 남성 권위를 쾌락으로 무화하기
4. 이야기와 현실 사이에서
– 남-남 동성서사에서 여성은 어디에?
– 생성하는 이반 주체
5. 지금-여기의 부녀들

방학이다!!!

믿기지 않지만 마지막 기말 페이퍼를 제출했습니다. 엉엉엉.

(기말 페이퍼를 마감했지만 기쁘지 않은 상태, 잘 아시죠? ㅠㅠ)
사흘이란 시간 동안, 20쪽이 안 되는 분량의 원고를 썼습니다. 인간 승리! ㅠㅠㅠ
쪽 분량은 조금 애매한데, 구글드라이브를 우분투+크롬에서 1쪽 작업한 다음, 윈도우+크롬에서 열면 1쪽에 너댓 줄이 더 나옵니다. 구글 드라이브가 어떤 컴퓨터에서도 동일한 환경을 제공한다지만 꼭 그렇지도 않달까요. 아울러 우분투+크롬에서 작업한 다음 ‘인쇄’를 선택해서 PDF로 만들 때와’ 파일 다운로드’에서 PDF로 만들 때 쪽 분량이 달라요. ‘파일 다운로드’로 PDF를 만들면 25~30% 정도 분량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저는 15장 가량 작업했는데 ‘파일 다운로드’를 했더니 20쪽 가량 나오더라고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리고 좀 뜬금없지만 불만은 불만이니까.;;;
해당 내용은 조만 간에 블로깅할 예정입니다. 포스트할 것 없을 때 때우기 딱 좋거든요. 크.
미리 궁금하시면.. 아시죠? 흐흐. ;;
그럼 전 이제 청소하고 자러 갈 예정입니다. 으하하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이 이틀 만 더 있었어도 좋았겠어요.. 엉엉엉.

막판 스퍼트

대충 30시간 정도 남았는데 잠 자고 밥 먹고 하면 20시간도 안 남았다. 더 정확하게는 18시간 남짓 남았다. 이 시간 동안 나는 끝낼 수 있을 것인가… 후우.. 얍얍!!

지금 쓰고 있는 이번 학기 마지막 페이퍼는 가급적 블로그에 공개할 예정이다. 주제는 “여성 범주 논쟁.” 사람들과 나눴으면 하는 얘기가 들어 있거니와 별도로 출판할 계획도 없어(하지만 완성하고 나면 또 고민이 바뀔 수도? 크. ;; ) 블로그에 공개하지 않으면 그냥 묻힐 것 같다. 내가 배운 건 가급적 블로그를 통해서건 다른 출판 형식을 통해서건 공유해야 한다고 믿기에 어떻게든 공유할 듯하다. 공유하는 것이 이곳에 오는 분들에게 그리고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내가 느끼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내게 이 블로그는 내가 무언가를 전하는 곳이라기보다 내가 많은 것을 받는 곳이다.)
그럼 무사히 끝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