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국 연구지원기금 공모

올해의 이창국 연구지원기금 공모가 떴습니다.
연구기금이 필요한 분들의 많은 지원 바라요!
좋은 연구가 많길 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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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는 위 링크로
이창국 연구지원기금 공모를 안내드립니다.
이창국기금은 오랫동안 장학생 후원을 해오셨던 고(故) 이창국 선생님의 뜻을 받아 그 가족분들께서 조성해주시는 총 500만원 규모의 기금입니다.
그 중에서 250만원은 한국의 성적소수자 관련 연구가 더 풍성해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연구 지원금으로 사용됩니다.
(* 활동가생기충전 기금은 하반기인 8월에 공지됩니다)
또, 여기에 익명의 기부자께서 50만원을 기존의 이창국 연구지원금에 보태는 방식으로 연구기금으로 추가 조성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총 300만원으로 연구지원기금이 시행됩니다.
본 기금은 설문조사, 인터뷰, 번역, 비평, 이론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를 지원합니다. (단, 석,박사 학위 논문의 경우는 제외합니다)
연구의 결과물은 향후 연구자(들)에게 귀속되나 결과물의 발표는 재단의 홈페이지나 책자 발간, 또는 별도의 연구발표회 등 논의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된 신청 양식을  다운로드 받으신 후,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이메일로 마감기한 내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배분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선정이 되며,
이 과정에서 신청자들과 서면 혹은 전화 등으로 신청서의 내용을 문의하거나 확인하는 절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신청 자격 : 성적소수자 관련 인권, 문화,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자라면 누구나 가능 (* 연령 제한 없음)
■ 지원 금액 :  최대 100만원
               (* 최대 100만원 내로 지원 금액은 자유롭게 정하실 수 있다는 의미이며,  지원 현황과 심사에 따라 최종 지원금액은 다소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 접수 기간 : 2015.3.1 ~ 3.20
■ 선정자 발표 : 4월 1일
■ 연구 사업 기간 : 2015년 4월부터 2015년 12월 30일전에 완료되어야 함.
■ 기금 선정 시 준수 사항
      – 기금에 선정되신 분들을 위한 내부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 사업 완료 후 한 달 내 보고서 제출
■ 접수방법 : 지정서식을 사용하여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발송 (rainbowfoundation.co.kr@gmail.com)
■ 문의사항 : rainbowfoundation.co.kr@gmail.com / 02-322-9374

[토론회]”광고는 기사와 별개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의견광고 게재, 이대로 좋은가”

작년에도 한겨레와 경향에서 퀴어를 혐오하는 내용의 광고를 의견이라며 실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토론회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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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광고는 기사와 별개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의견광고 게재, 이대로 좋은가”
사회
– 나영(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발제
– 성소수자 혐오 조장 의견광고 게재의 현황과 영향(이나라 동성애자인권연대 운영회원)
– 언론 윤리와 광고의 원칙과 현실(최원영 한겨레 노동조합 미디어국장)
토론
– 이종걸(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정혜실(터네트워크 대표)
– 최경영(뉴스타파 기자)
– 전규찬(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일시 :  2015년 3월 6일(금) 오후 7시
장소 : 인권재단 사람 2층 다목적홀 한터
주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차는 그냥 물이 아니다

지금도 차 같은 게 몸에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며 얕보는 경향이 있다. 고작 차 따위, 물을 조금 색다르게 마시려는 것 아니냐면서. 하지만 난 차를 마시며 직접 효과를 본 적이 많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목련차였나 뭐였나 모르겠다. 암튼 그 차가 향이 좋다면서 누가 권해서 마신 적이 있다. 향은 잘 모르겠고, 그 티백차를 마시고 5분도 안 되어서 화장실에 갔었다.
깨달음. 우와, 고작 차 따위가 몸에 효과를 즉각 일으키는구나…
위장이 안 좋은 나는 위를 보하는 음식을 챙겼고(물론 위에 안 좋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그냥 먹는다) 그래서 처음 고른 것이 페퍼민트. 실제 마시고 나면 속이 편해지는 경험을 한 다음부터 자주 마셨다. 그리고 페퍼민트를 한창 자주 마실 땐 라면을 끓일 때 페퍼민트 티백을 같이 넣고 끓여 먹었다. 뉴후후. 당시 기억으론 맛이 괜찮았다. 아니, 맛은 둘째 문제고 라면을 먹고 나면 속이 쓰리던 증상이 없어졌다. 이것으로 충분했지. 우후후.
그리고 몇 년 전부터 매실차를 물 마시듯 마시고 있다. 그렇게 몇 년을 마시니 속이 쓰린 일이 별로 없더라. 가끔 있긴 한데 예전에 비하면야. 그러다 최근 매실이 별로 없어서 물 마시듯 마실 수 없는 상황이 얼추 두 달. 그랬더니 꽤 자주 속이 아프고 쓰리고 때때로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물 마시듯 마시니까 몰랐는데, 자주 못 마시는 상황이 되니까 확실하게 알겠다. 내 피엔 매실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E가 독일에서 약 대신 사용하는 허브차를 몇 종류 구해줬다. 녹차나 홍차를 우려내는 것과는 방법 자체가 상당히 다르고 향도 약간… 음… 흔히 생각하는 허브차의 향은 아니다. 그럼에도 며칠 전 컨디션이 정말 많이 안 좋아서 E가 사준 차 중에서 디톡스 효과라는 차를 마셨다. 신경안정효과의 차를 마셔야 좋지 않을까 했지만 당장 가지고 있던 게 디톡스였다. 그런데 어쩐지 마시고 나니 차분해지고 진정이 되는 느낌. 위약 효과일 수도 있지만, 잎을 우린 물이 맹탕은 아님을 확인했다.
역시나 E가 구해준 신경안정 효과의 티를 며칠 전 마셨다. 요즘(그러니까 몇 달 전부터)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일이 자주 있다. 새벽에 깨면 다시 잠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잠을 자는 일 자체가 어렵기도 하다. 며칠 전엔 그 상태가 더 심해서, 한두 시간 제대로 잤을까, 계속 잠을 설쳐서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다. 그래서 신경 안정 효과를 준다는 티를 마셨다. 결론은, 마시다가 갑자기 속이 쓰려서 중단했다. ㄱ의 경우와 같은데, 내 몸에 안 맞아서 역효과를 낸 듯. 신경을 안정시켜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확실하다.
이런 이유로 요즘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차를 찾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