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자기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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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원고는 초고인 경우가 많다. 학술지나 다른 어떤 책, 잡지에 싣기 전 사람들에게 나의 아이디어를 일부 공개하고 논평을 받으려는 목적이 강하다. 그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원고로 여기지 않는다. 그런데 규정이 바뀌었나보다. 학술대회에 발표한 원고를 수정해서 학술지에 실으면 표절로 보겠다는 것. 관련 내용: http://goo.gl/YUt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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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지도교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16일 한국영미문학페미니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원고 관련 전화였다. 내용은 01번 내용.
난 완결성을 갖춘(과연?) 원고를 학회에 보냈다. 이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늘 그랬으니까. 그런데 지도교수는 만약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글을 수정보완해서 출간할 계획이라면, 당장 자료집에 실릴 원고를 요약본 수준으로 바꾸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표절로 걸린다고 했다.
+
이번 발표문은 선생님 전공과도 관련 있어서 선생님에게 따로 보냈다는.. 흐.
03

다른 사람에게도 알아보니  연구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논문을 쓰는 것도 자기표절로 규정한단다. 이것은 행정부처에서 진행하는 연구프로젝트에 공모하지 말라는 뜻인가?
물론 이 모든 것이 확정인지 현재 제안 상황인지는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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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도교수에게 전화를 받았을 땐, 다소 얼떨떨했다. 그런데 선생님은 여러 가지를 알아보며 몇 번을 더 내게 전화했다. 나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는 지도교수라니… 난 정말 지도교수를 잘 만났다고!! 후후. … 아, 논점은 이게 아닌데..;;;

[고양이] 팔불출

이틀 연속 홍보글만 올리기 뭣하여…

리카는 여덟 아깽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중 한 아기, 바람과 살고 있습니다. 사실 바람의 어린 시절 모습은 미묘가 아니었습니다. 불량스럽고 껄렁한 모습이 매력이었지 소위 “예쁘다”고 말하는 그런 매력은 아니었습니다.
요즘 들어, 떠나간 아가들의 사진을 통해 근황을 확인할 때마다 깨닫는데.. 바람이 가장 예쁩니다. 음하하하!!
팔불출 확정.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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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던지는 거 알고 있습니다..;; 흐흐.

“페미니즘과 퀴어”란 행사가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에 한국영미문학페미니즘학회에서 페미니즘과 퀴어란 이슈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네.. 저도 발표합니다;;; 지금 이 원고 쓰느라 고생이랄까요.. ㅠㅠ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한 적이 몇 번 있긴 하지만 이번처럼 어려운 적도 없네요.
(사실 매번 어려움. 크. ;;;;; )
제 주제는 트랜스젠더 괴물, 재생산 권력, 그리고 외모/몸입니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바탕으로 글을 썼고요. 외모 해석과 재생산하는 몸, 그리고 젠더가 어떻게 관련 있는가를 다뤘는데… 망했습니다. ㅠㅠㅠ
읽을 수는 있어도 발표는 할 수 없는 그런 글을 썼습니다.. 아아.. 망했어, 망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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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미문학페미니즘학회 2011년도 봄 학술대회
페미니즘과 퀴어
일시: 2011년 4월 16일 토요일 오후 1시
장소: 연세대학교 삼성학술정보원 장기원 국제회의실 (6층)
발표1 페미니즘, 레즈비어니즘, 퀴어 이론, 트랜스젠더리즘 사이의 긴장과 중첩 by 지혜 / 토론: 최성희
발표2 필립 시드니의 Arcadia와 르네상스 동성애 담론 by 이나경 / 토론: 김선형
발표3 멜빌의 청년들: 퀴어한 결혼과 남성적 성장 by 윤조원 / 토론: 김진경
발표4 트랜스젠더, 괴물, 그리고 의료기술: 섹슈얼리티 위계와 근대적 인간-몸의 생산 by 루인 / 토론: 장정희
발표5 Liberal Homosexuality in Cold War America: Racial Integration and Gendered Citizenship in John Okada’s No-No Boy by 황정현 / 토론: 윤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