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후기

이번 주, 두 편의 연극을 봤다.

하나는 페미니즘 영화제에서 열린 [남자사랑 레즈비언]이고 다른 하나는 안티무민클럽 기획의 [다정이 병인 양하여].

[다정이 병인 양하여]는 마침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 덕에 조금은 고민을 정리할 수 있었다. 많은 말 중에 미안함의 윤리를 말씀해주셔서 좋았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어른이 미안해,라거나 내가 참사의 직접적 피해자가 아님에도 비슷한 공포를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다시 이야기할 것인가. 오드리 로드는 죄책감은 사유와 특권에 대한 자기 인식을 거부하거나 중단하는 행동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다정이] 역시 미안함에 담겨 있는 어떤 성찰의 중단을 말하는 느낌. 간단하게 할 이야기는 아닌데 아직은 고민 정리가 잘 안 되어 간단하게 메모만 남길 뿐이라…

더 고민하고 싶고 더 알고 싶어 희곡집을 구매했다.

SNS로그(보조배터리)

잘 쓰던 보조배터리가 고장나서 새로 바꿔야 하는데, 이제는 145W 출력 제품으로 사야 하는가 싶다. 잘 쓰던 제품은 65W 제품인데 이게 쏠쏠하다. 이 배터리 하나면 종일 충전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폰 서너 개, 아이패드 프로 등도 충분히 감당해서 어디를 가도 콘센트 걱정이 없었다. 무엇보다 65W의 장점은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어서 이 제품을 가지고 다니면서 콘센트 걱정을 하는 일이 별로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몇 년 전에 나온 제품이라 PD충전을 지원하는 포트가 하나 뿐이라 두 개 이상 동시 충전할 때의 아쉬움이랄까. 그래서 새 보조배터리는 PD충전 포트가 2개 이상인 제품으로 고르고 있는데, 몇 년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예에에에에에에전에는 10W만 지원해도 충전 속도 빠르다고 좋아했는데 145W라니…

유일한 단점은 무게인데, 보부상에게 이것은 덜 중요한 단점이라… 다행이라면 전에 비해 무게가 100g 정도 줄어서, 전에 비해 훨씬 가벼워졌다는 점!

… 진짜 쓸데 없는 잡담이었습니다. ㅋ

+USB-A 타입은… 보조배터리에 여전히 필요할까?

글 잡담…

으아… 글 써야 하는데 귀찮아서 뒹굴거리고 있음… 어제는 스타크래프트의 문화사, 사회사를 들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패널이 관련 주제로 논문을 작업 중이라고 하셔서 뭘 추가로 쓰기 어렵지만, 스타크래프트에 얽힌 사회적 변화가 재밌네. 그나마 언급할 수 있는 부분. 스타는 등수 시스템을 만들었고 오직 순위로만 개인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이게 지금 개인화된 능력주의, 성적 지상주의와 얽힌 것은 아닐까라는, 아직 근거는 없는 망상을 했다.

그러고보면 써야 하는 글이 한두 개가 아니다?

8월은 문화의 달. 예매해둔 연극이 대략 10편이다.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