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모드를 전환해야 하는데, 아직도 어정쩡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회의를 줄여야 하는데, 아직도 하루에 최소 하나의 회의가 있고. 활동도 거의 다 줄여야 하는데 여전히 몇 개의 활동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나, 잘 할 수 있을까?
02
불여우와 꽤나 재밌게 놀고 있다. 왜 진작 불여우를 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재밌는 기능이 많다. 다만 어떤 경우엔 이미지가 중간에 잘릴 때가 있어서 조금 불편하달까. 아직 결제는 안 해봤으니 모르겠지만, 익스플로러를 지운 건 아니니 상관없을 거 같고.
03
심장 한 곳에 호흡을 데우는 보일러라도 있는 거 같다.
04
‘근데 왜 나는 아직도 살아 있는 걸까?’
일전에 어느 영화를 보고 떠올랐던 질문이다. 종종 지금도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낯설 때가 있다. 이제는 다 소용 없는 시간들의 기억들이지만.
05
채식을 하고 트랜스인 나의 생활은 언제나 임시방편에 골칫거리라, 남들에게 민폐만 끼친다. 그래서 반성할 건 아니지만. 흐. 반성할 부분도 아니지만, 그래도 민폐란 느낌이 강할 때가 있다. 아니, 민폐라기보다는 미안하다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