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기사들

참 이상하게도, 이른바 “진보”를 자처하는 언론들에서도 차별금지법과 관련해선 기사를 거의 안 내고 있죠. 어지간한 기자들은 다 알고 있을 텐데 기사를 찾기가 어려워요. 일다(의 이 기사)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죠. 그럼에도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기사를 계속해서 쓰고 있는 한 언론이 있어요!

다른 아니라 크리스천투데이!!! 이렇게 적지 않은 기사를 올렸네요.
“동성애 삭제 과정서 인권위원회 반대 압력 심했다” (여기로도)
시민들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동성애 반대 시위 벌여
(심심하면 “포털 다음(daum)은 ‘동성애’ 사이트?“란 기사도)

쳇.

읽으면 아시겠지만, 내용은 혐오발화로 가득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기사를 통해 현재 법무부에서의 진행상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기도 하죠. -_-;;;

이들의 도구를 가져와서, 이들을 비꼬고 비판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전략도 꽤나 괜찮아요.

분함

돌아서서 잠들려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을 때부터 분함이 밀려왔다.
분하고 분해서 밤새 뒤척였다.

+
특정 누군가를 향한 말인데, 정작 그 사람은 그 말이 자신을 향한 것인지 못 알아 듣는다. 그런데 나는 또 나의 이런 말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될까봐, 그 사람이 자신을 향한 말인 줄 모르고 있는 표정을 빤히 보고서도, 그 사람을 위로할 만한 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