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이 사무실도 더운 날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덥다. 비록 바깥 날씨보단 시원하다고 해도, 더운 건 더운 거니까.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날 정도의 날씨. 장마철이라 후덥지근하다. 근데 아직까지 선풍기를 안 켜고 있다. 선풍기 사용도 결국 습관이라, 한 번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 볼려고. 근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흐흐. 아무려나 저녁이 되면 쌀쌀한 날도 있으니 이제 몇 시간만 버티면 된다. 아, 이 미련퉁이. ;;

여성문화이론연구소 2007년 여름강좌

기다리던 여이연여름강좌예요! 흐흐.
두 강좌 정도 듣지 않을까 싶어요.

여성문화이론연구소 2007년 여름강좌 -스물세 번째

올해는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여이연 강좌도 어느덧 스물세 번째입니다. 횟수가 더할수록 깊은 내공을 드러내는 강좌이길 기대합니다. 긴 장마와 함께 시작된 여름, 공부하세요~~

다문화주의와 여성주의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다문화적 상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고 이는 다양한 역사적 경험을 가진 여성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문화주의는 주로 소수 문화의 인정을 요구하지만 그 소수 문화가 “가부장적 소수문화”일 경우 여성의 존엄과 평등을 주장하는 여성주의와 부딪친다. 본 강좌는 다문화주의와 여성주의가 갈등하고 대화하는 지점들을 살펴보고 이를 터키와 한국의 문화적 상황에 적용해 봄으로써, 다문화 시대에 여성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볼 것이다.

1. 다문화주의의 철학적 기반
2. 다문화주의와 젠더 불평등
3. 다문화주의와 여성주의의 접점 모색
4. 다문화주의와 유교적 전통
5. 다문화주의와 이슬람여성

일시 : 2007년 7월 16일- 21일 오후 7시
강사: 현남숙(성공회대), 오은경(여성문화이론연구소)

조선의 제도와 성: 예와 법
조선의 가부장제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관혼상제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제사가 재산이다: 상속제의 장자 중심성
2. 제사도 권력이다: 총부(冢婦)의 힘
3. 절차는 승인이다: 육례(六禮), 혼례의 여섯 가지 절차
4. 어머니만 어머니가 아니었다: 복제와 팔모(八母)
5. 죽음으로 남편을 따르다?: 재가금지와 열녀(烈女)

일시 : 2007년 7월 23일- 27일 오후 3시
강사: 이숙인, 김경미(여성문화이론연구소)

처음 만나는 정신분석 1
정신분석 기초강좌. 프로이트의 기본개념을 중심으로 정신분석과 정식으로 대면하는 시간

1. 오이디푸스콤플렉스, 남근 선망
2. 매저키즘과 패티시
3. 히스테리
4. 여성성
5. 나르시시즘

일시 : 2007년 7월 23일 -27일 오후 7시
강사: 심혜경, 오은경, 조현준, 허윤, 구번일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가족 내 친밀한 노동: 사랑인가? 노동인가?
이 강좌는 Viviana A. Zelizer(2005), 를 교재로 여성의 노동, 특히 가족 내 노동이 ‘사랑’이라는 친밀함과 ‘노동’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새롭게 고민해보고자 한다.

1. 친밀한 가족 내 노동이라는 오해
2. 가족 내 재산의 통제와 분담
3. 출산 그리고 아동양육에 따른 노동과 사랑의 분담
4. 가족관계에 대한 법의 개입
5. 친밀함과 노동 사이의 가치 투쟁

일시 :7월 30일- 8월 3일 오후 3시
강사 : 문현아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섹슈얼리티sexuality 1
섹슈얼리티 기초강좌. 기본 개념과 섹슈얼리티 이론들, 그리고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논쟁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1. 역사와 개념들 : 성(sex)/성별(gender)/섹슈얼리티
2. 이론적 문제들 : 본질주의와 사회적 구성주의
3. 성적 범주에 대한 질문들 : 이성애, 레즈비언, 양성애
4. 까다로운 문제들 1 : 성폭력, 포르노그래피, 낙태
5. 까다로운 문제들 2 : 노동하는 섹슈얼리티

일시 : 2007년 7월 30일- 8월 3일 오후 7시
강사 : 문은미, 박이은실(여성문화이론연구소)

급진주의 페미니즘 : 이론가들
급진주의 페미니즘이 제기한 이슈들은 그 자체로 ‘여성’들에게 해방적이었고, 그래서 더 많은 과제를 안겨다주었다. 오늘날 각각의 이슈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다르다.
급진주의 페미니즘이 제기한 이슈들에 대하여 이론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강좌.

1. 슐라미츠 파이어스톤: 성의 변증법
2. 케이트 밀레트 : 성의 정치학
3. 캐서린 맥키논 : 성과 폭력
4. 캐서린 배리 : 섹슈얼리티의 매춘화
5. 캐롤 페이트만 : 성적 계약

일시 : 8월 6일- 10일 오후 7시
강사 : 고정갑희, 김경미, 문은미, 허라금(여성문화이론연구소)

!참고사항
수강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계좌로 입금 후 여성문화이론연구소로 전화주시거나, 홈페이지 ‘강좌 게시판’을 통해 입금 여부를 알려주세요. 혹은 강좌게시판을 통해서 먼저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 수강료 : 강좌당 6만원
– 입금계좌 : 국민은행 411401-01-184386 (예금주 사단법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 강좌장소 : 여성문화이론연구소
– 강좌신청마감 : 각 강좌 전일까지
– 여성문화이론연구소 02) 765-2825
– 홈페이지 www.gofeminist.org (강좌신청 및 강좌게시판)
– 이메일 gynotopia@gofeminist.org

* 여성문화이론연구소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100미터 정도 T WORLD 건물 5층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홈페이지 약도(AboutUs)를 참조해 주세요.

[논문] Susan Stryker “My Words To Victor Frankenstein …”

Susan Stryker “My Words To Victor Frankenstein Above The Village Of Chamounix: Performing Transgender Rage” GLQ, vol.1 (1994)

메리 셸리를 읽고 나서, 스트라이커의 논문 제목을 읽으려 했을 때, 이전엔 무슨 의미인지 몰랐던 제목의 의미를 금방 짐작할 수 있었다. 샤뮤니(Chamounix)는 괴물과 빅터가 만나, 빅터를 떠난 괴물이 그 후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빅터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얘기하는 곳이다. 그러니 제목 “샤무니 마을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에게 하는 나의 말들”은, 괴물이 빅터에게 하는 말이자, 스트라이커가 하는 말이기도 하다. 스트라이커는 괴물과 거의 동일시하고 있으며, 이 논문은 바로 이런 감정에서 출발한다.

이 논문이, 처음으로 읽은 스트라이커의 논문은 아니다. 그간 몇 편의 논문들을 읽었지만, 그 중 몇 편은 읽기 쉬운 편은 아니었다. 짧은 몇 편의 글은 읽기 쉬웠지만, 어떤 글들은 수월한 영어는 아니라고 느꼈다. 하지만 이 논문 “My Words”는 정말이지 읽는 내내 감동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글이다. 여러 많은 문장들이 감동의 도가니지만, 단 한 마디면 충분할 것 같다. 비록 그 한 마디가 이 글을 요약하진 않지만.

할 수 있는 한 무례하게 나는 말한다: 나는 트랜스섹슈얼이다, 고로 나는 괴물이다.(240)

아무려나, 트랜스 관련 글을 읽고자 한다면, 셸리의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이 글을 꼭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