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의 역사, 3월 출간 예정

마찬가지로 나는 ‘트랜스젠더’란 용어가 생기기 전 시기, 넓은 범위의 젠더 변이와 젠더 비전형성을 간편하게 말하기 위해 ‘트랜스젠더’를 사용하며, 때때로 자기 자신에게 그 용어를 적용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쓴다. 어떤 부치 여성과 퀸 같은 남성은 자기 섹스를 바꾸고 싶어하지는 않기 때문에 트랜스젠더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어떤 트랜스섹슈얼은 자기가 섹스를 바꾸고 싶어하기 때문에 트랜스젠더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어떤 사람을 자기가 원하지 않는 곳에 포함시키거나 그 사람이 원하는 곳에서 배제시키며, 불쾌하게 하지 않으면서 그 단어를 쓸 방법은 없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현대 미국에서 사회적 규범인 젠더 경계를 건너는 어떤 실천이나 정체성을 가리키는 간단한 단어로 그 용어가 쓸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을 트랜스젠더로 부르는 일은 어떤 특정한 하나의 경험으로 한정되지 않는 젠더 변이의 정치적 역사를 말하기 위한 장치다.

-수잔 스트라이커. [트랜스젠더의 역사] 53쪽 (제이, 루인 옮김)
아마 2011년 혹은 2012년 즈음부터 작업했던 듯합니다. 그보다 더 전일지도 모르고요. 이번 달 말에 이 책 번역판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번엔 정말 나올 듯합니다.
젠더 이론, 퀴어 이론, 트랜스젠더퀴어 이론 및 역사, 정치학 등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어쩐지 번역은 부끄럽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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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구절은 따로 있는데 그 구절은 책이 나오면 인용할게요. 다시 읽어도 감동적입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 2016 자원활동가 ‘햇살’ 2기를 모집합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자원활동가 햇살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재단 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LGBT/퀴어 이슈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살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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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무지개재단은?
한국의 성적소수자를 위한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편견 없는 기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성적소수자의 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 자원활동가 ‘햇살’은?
하늘에 무지개가 뜨는 것은 태양의 빛이 공기 중의 물방울에 반사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비가 내린 뒤에 환하게 비추는 햇살이 없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가 없겠지요.
아무리 궂은비가 내려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무지개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 최초의 성적소수자를 위한 재단과 함께 해주실 자원활동가를 찾습니다.
무지개를 만드는 햇살이 되어주세요.
1.<햇살> 활동과 기간
4월
햇살 맞춤 교육과 오리엔테이션
4월~10월
퀴어문화축제, 퀴어영화제 부스 활동을 비롯한 각종 인권행사 참여
재단의 홍보 및 모금과 관련한 활동,
햇살이 스스로 제안하여 재단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
11월
마무리 워크샵
2. <활동> 지원요건
– 2016년 햇살 교육을 포함 한 활동 기간 중 (4월~10월) 꾸준히 활동이 가능하신 분
– LGBTAIQ, 성적소수자 인권이나 모금에 관심이 있는 분. (연령제한없음)
– 거침없이 재단을 홍보하고 모금을 요청할 줄 아는 배짱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분 환영!
 
3. <햇살> 모집인원 : 5명
 
4. <햇살> 활동 지원
– 자원활동 중 식사 제공
– 자원활동 증명서와 자원활동가 수료증 발급
 
5. <햇살> 신청방법
– 3월 20일 까지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 goo.gl/forms/8jk0K5thDG )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만에 보리 사진

지난 2월 22일은 보리 생일이었다. 따로 글을 못 남겼지만 중요한 날이지.

요즘 보리는 냉장고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올라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표정을 짓는다. 후후후

바람과 보리는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조만간 바람 사진도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