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무지개재단 2016 자원활동가 ‘햇살’ 2기를 모집합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자원활동가 햇살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재단 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LGBT/퀴어 이슈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살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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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무지개재단은?
한국의 성적소수자를 위한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편견 없는 기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성적소수자의 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 자원활동가 ‘햇살’은?
하늘에 무지개가 뜨는 것은 태양의 빛이 공기 중의 물방울에 반사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비가 내린 뒤에 환하게 비추는 햇살이 없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가 없겠지요.
아무리 궂은비가 내려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무지개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 최초의 성적소수자를 위한 재단과 함께 해주실 자원활동가를 찾습니다.
무지개를 만드는 햇살이 되어주세요.
1.<햇살> 활동과 기간
4월
햇살 맞춤 교육과 오리엔테이션
4월~10월
퀴어문화축제, 퀴어영화제 부스 활동을 비롯한 각종 인권행사 참여
재단의 홍보 및 모금과 관련한 활동,
햇살이 스스로 제안하여 재단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
11월
마무리 워크샵
2. <활동> 지원요건
– 2016년 햇살 교육을 포함 한 활동 기간 중 (4월~10월) 꾸준히 활동이 가능하신 분
– LGBTAIQ, 성적소수자 인권이나 모금에 관심이 있는 분. (연령제한없음)
– 거침없이 재단을 홍보하고 모금을 요청할 줄 아는 배짱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분 환영!
 
3. <햇살> 모집인원 : 5명
 
4. <햇살> 활동 지원
– 자원활동 중 식사 제공
– 자원활동 증명서와 자원활동가 수료증 발급
 
5. <햇살> 신청방법
– 3월 20일 까지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 goo.gl/forms/8jk0K5thDG )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만에 보리 사진

지난 2월 22일은 보리 생일이었다. 따로 글을 못 남겼지만 중요한 날이지.

요즘 보리는 냉장고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올라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표정을 짓는다. 후후후

바람과 보리는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조만간 바람 사진도 올릴게요.

알바를 할까..

지난 2월 가장 중요했던 고민은 알바였다. 더 정확하게는 생계비가 부족하여 아르바이트라고 해야 할까란 고민을 했다. 퀴어락 일을 하고 있지만 수입이 충분하다고 할 순 없어서 자료를 수집하거나 덕질을 하는 건 둘째 문제고 생활 자체에 얼마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사실 2월은 중하반기에 E느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생활이 정말 곤란했었다.

3월엔 또 다른 이유로 생계비가 부족하여 벌써부터 잔고가 0에 수렴하고 있다. 물론 이건 나의 또 다른 욕심으로 인한 문제지만 어쨌거나 그 정도의 욕심으로도 생계비 자체가 0으로 수렴한다는 건 … 끄응…
아무려나 이런 이유로 계속해서 퀴어락 일말고 또 다른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까란 고민을 진지하게 하고 있다. 어쨌거나 생활을 하고 논문 등을 위한 자료(책)을 수집하는 등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추가 알바가 필요할까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알바를 하기 시작하면 퀴어락 근무 외의 추가 일을 해야 하고 글을 읽을 시간이 없어진다. 악순환이란 뜻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해선 공부할 시간이 없다. 물론 이런 딜레마는 요즘 대학생이 겪는 딜레마기도 하지만 박사과정에서도 이 딜레마를 겪고 있다. 그러면서 다시 구시렁거리기를 ‘공부를 하고 싶으면 돈이 있어야지’, ‘돈도 없으면서 무슨 공부람’이란 불만이다. 정말이지 돈이 없으면 공부를 지속하기 어렵다. 특히 자료 수집이 많이 필요한 일을 하는 나로선 더 그렇다.

실제 다른 알바를 구할지 알 수는 없다. 그보다는 강의를 꾸준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더 크긴 하다. 한 달에 강의가 두 건만 있어도 좋겠다 싶지만… 내가 강의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정기적으로 강의를 요청하는 곳이 별로 없다. 물론 내가 강의하기 싫다고 징징거린 게 더 큰 문제겠지만… ;ㅅ;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일이다. 곤란한 상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