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이미 몇 번인가 이곳에 적었듯, 요즘 구글 플러스(Google +, G+)에서 놀고 있습니다. 구글플러스가 낯선 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섞은 SNS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확장 기능도 많아, 구글 플러스에 글을 쓰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동시에 글을 올릴 수도 있다고 하고요. (물론 단순한 SNS는 아니지만 저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으니 생략..;; )
전 글을 자주 쓰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디어를 남긴다거나 간단하게 구시렁거릴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 블로그가 트래픽 초과로 접근할 수 없을 때 블로그 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흐흐. 오래 전 트위터를 사용할 땐 블로그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구플은 보조용도로 무척 유용합니다. 글자수 제한이 없으니 글을 써야겠다고 작정했을 때 충분히 기록할 수 있달까요. 흐흐. 블로그 보조 도구란 확실한 쓰임이 생기니 쓰기에도 부담없고 좋아요.
제 구글 플러스 임시 주소는 gplus.to/runtoruin 입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구글 플러스에 관심이 있거나 가입하고 싶으면..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 지메일도 만들고 같이 구글 플러스에서 놀아요! 흐흐.
(구플에서 놀기 위한 시작은 프로필 작성입니다…)
02
지난 주말에 구글 뮤직 초대장을 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초대, 다시 한 번 고마워요!!). 구글 뮤직(music.google.com)은 음원을 사이트에 올려 두면 스트리밍 형식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가입할 땐 지역 제한이 있어 몇몇 국가에서만 바로 가입할 수 있고, 한국에선 초대장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최대 20,000곡을 올릴 수 있으며 음원 파일 용량 제한은 1개 파일당 250MB라고 합니다(파일 용량 제한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입니다만 일단 114MB 파일은 올라갔습니다).
파일을 올리는 과정에서 느낀 점은 이 글을 참고하시고요…
스트리밍 형식이라 끊김이 많고 곡이 넘어갈 때마다 버벅거림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처음 곡을 선택하고 재생할 때 2~3초 정도 지체할 뿐 그 다음부턴 음원을 직접 재생하듯 스트리밍으로 재생합니다. 곡이 바뀔 때도 끊김 현상이 전혀 없달까요. 주로 돌아다닌 지역은 신촌 등 사람 많은 곳이고요.
노트북에 있는 파일 중 국내 가요를 제외한 음원을 모두 업로드했습니다. 아직 CD에서 추출하지 않은 음원도 많으니 천천히 더 올리면 되겠지요. 이렇게 업로드를 해두면 원할 때 원하는 음악을 선택할 수 있어 편합니다. 이제까진 저장장치에 어떤 음원을 옮길까로 늘 갈등했거든요. 저장장치에 용량 제한이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외출한 상태에서 듣고 싶은 음악이 있는데, 저장장치에 해당 음원이 없으면 아쉬울 때가 많았습니다. 근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가진 음원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것,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매력적이고 유용하네요. 🙂
정말 하드웨어 저장장치의 용량이 중요하지 않은 세상이 오는 걸까요? 요즘 노트북은 저장용량이 몇 백 기가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정말 몇 십 기가로도 충분한 세상이 오겠지요. 아, 그 전에 자신이 소장한 영상을 업로드하고 스트리밍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가 먼저 나와야겠지만요… 물론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직접 찍은 영상이나 기존의 업체에선 구할 수 없는 영상도 많으니까요. 그나저나 영상을 업로드하고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면 아카이브에서 무척 유용하겠네요.. 흐흐.
+내용추가(2011.08.16.): 구글뮤직이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방법과 관련한 짧은 글 http://goo.gl/MYYZ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