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스트라이커Susan Stryker, 트랜스젠더

01

8월까지는 어떻게든 초벌을 완료해야 하는 일이 있어 공부는 포기하고 그 일만 하고 있다. 그 일만 하니 정신이 혼미하여 이름 뿐인 트랜스젠더연구소라도 하나 만들까라는 망상을 한다. 명함을 하나 만들고 나를 소개하는 구절로 “트랜스젠더연구소 소장” 혹은 “트랜스젠더연구소 대표”라는 식으로 홍보하는 거지. 심지어 글을 출판할 일이 있으면 이름 옆에 “루인(트랜스젠더연구소)”라고 쓴다거나. 크크크. 실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존재하지도 않는 그런 단체. 그저 이름만 있는 단체.
물론 망상입니다. 현실을 도피하다보면 이렇게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튀기도 합니다. ;ㅅ;
이제 정신 차려야지요.. ㅠㅠ
하기 싫은 일은 아니고 너무 재밌는 일이지만 진도가 더디니 이런 망상도 하네요. 흐흐.
02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수잔 스트라이커Susan Stryker를 소개한 글이 출판되었습니다. 잡지는 지난 6월에 나왔고 PDF는 지난 주에 나왔고요. 언제나처럼 WRITING 메뉴에 있습니다.
수잔 스트라이커라는 트랜스젠더 이론가를 소개한 글입니다. 역사학자면서 트랜스젠더 이론의 발달에 상당히 중요한 공헌을 했지요. 제가 하앍하앍하며 좋아하는 이론가, 저자기도 합니다. 흐흐. 소개 내용은 트랜스젠더 페미니즘, 트랜스젠더 역사, 동성애규범성입니다. 나열한 단어만으론 별개의 내용 같지만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자세한 건 그냥 글을 참고해주셔요. ;;;;;;;;;;
(소개글을 요약할까 하다가 급 귀찮아서요. 크. )
03
그러고 보면 이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7년이 넘었네요. 2005년 8월 11일부터 시작했으니까요. 초기 몇 년은 한 달에 글 50편을 쓸 때도 있었는데 이젠 10편도 안 쓸 때가 많네요. 그렇다고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애정은 여전합니다. 제가 꾸준히 사용하는 유일하게 꾸준히 사용하는 공간이고요. 그냥 고민이 많은 거겠죠. 그렇다고 믿으려고요.
참, 저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요. 모바일에서 제 블로그에 들어올 경우, 아이폰 계열에선 자동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전환하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에선 그렇지 않았습니다. 근데 별도의 방법이 있더라고요. 별다른 것은 아니고 https://www.runtoruin.com/i 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주소 뒤에 빗금 하나 치고 i만 추가하면 됩니다. 전 이걸 이제 알았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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