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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결국 공개하지 않은 글을 쓰느라 시간을 보냈다. 과도한 예민함은 과도한 둔감함과 닮아 있어서 어느 순간 그 더듬이를 잃어버린다. 너무 예민하게 작동하기에 어느 순간 작동하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게 되며 그 찰라, 둔감함이 작동한다. 꼭 이런 이유로 글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고 나면 안절부절 못하고 무슨 글이든 공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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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일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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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로 울음이 나오고 있다. 아무 때고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울음이 난다. 하루에도 몇 번이 아니라 한 시간에도 몇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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