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리카

그리고 우리 만난지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우리 만나 함께 한 시간보다 너를 그리워하는 시간이 더 길다. 아니, 우리 만나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짧아 그리워 하는 시간이 금방 더 많아지는 게 애통할 뿐이다.
리카, 안녕.
그곳에선 나 같이 어리석은 집사 없이 행복하겠지?

6 thoughts on “안녕, 리카

  1. 리카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겠죠?
    저도 가끔 리카 더 캣에 들어가 지난 사진들을 들여다보곤 해요.
    새초롬하니 예쁜 리카를요.

    1. 응.. 리카는 행복해야죠.. 행복할 거예요.. 리카니까요..
      정말 예쁘고 또 우아했으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 거라 믿고요..

  2. 함께한 시간이 짧든 길든, 애도는 끝나지 않으니까 언제나 지나간 시간보다 더 긴 것 같아요.

    짧아서 아쉬운 시간이더라도 행복한 고양이었을 거라고 믿어요.

    좋은 데 잘 있으라고 저도 기도할게요!

    1. 그쵸? 애도는 정말, 지속적이건 어느 순간부터 단발적이건 상관없이 끝나지 않는 듯해요.
      기도해주어 고마워요. 좋은 곳에 있길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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