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고릉고릉

고양이는 고릉고릉하다. 마지막 사무보조 알바의 급여가 들어오면 흥청망청 쓸 건데(푸훕, 그래봐야…) 그 중에선 고양이 분수대를 사줄 예정이다. 이것은 구매하고 설치한 다음에 더 얘기하고. 아무려나 고양이는 고릉고릉하게 잘 지내고 있다. 아마, 고릉고릉하게 잘 지내고 있을 것이다.

캣타워에 둘이 같이 있는 모습. 서로 좋아하는 자리가 있다. 하단에선 지금 이렇게, 상단에선 또 다르게.

그루밍하는 보리. 다리를 쭈욱… 근데 보리가 그루밍하는 모습은 그렇게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뭘봐?
너 그루밍하는 거 신기해서 봐.

E의 폰에서 발견한 사진. 보리가 예쁘게 잘 나왔다.

10 thoughts on “고양이는 고릉고릉

  1. 보리랑 E랑 잘 지내내 봐요? 🙂
    분수대 후기도 기대합니다!

    1. 보리랑 E는 처음부터 잘 지냈고 지금은 더 잘 지내고 있어요. 흐.
      분수대 설치하면 후기 올릴게요! 🙂

    1. 으하하 전후 사진을 보면 엄청 좋아하는 모습이긔 흐흐흐

  2. 루인님 정말 오래간만이에요! 요새 많은 일이 있어가지고 통 못들렀네요.
    바람하고 보리 정말 예뻐요.

    1.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렇잖아도 어떻게 지내시나 통 궁금했거든요..
      안 좋은 일보단 좋은 일이 많았길 바라고요!

    2. 실습 나가느라 요새 좀 정신이 없어요ㅎㅎ
      메일 보낼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네이버 계정 하도 안써서 없애버린게 생각이 나서 여기로 왔죠.

      안좋은 소식이 하나 있긴 해요.
      순순이가 많이 아파요. 폐암이라는데 종양이 많이 퍼지고 크기도 커서 식도를 누르고 있대요. 그래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엄마가 유동식으로 만들어서 주사기에 넣어서 주면 겨우 먹는다는군요.
      엄마 따라서 한국 갔으니 망정이지 시간에 쫏기는 저랑 있었으면…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몇일전에 알았어요. 지금은 좀 받아들이고 있는데, 몇일동안은 정말 힘들었어요. 첫날은 뭐 그냥 펑펑 울었죠 ㅠㅠ
      항암치료나 수술을 하기엔 암이 너무 퍼졌고, 나이도 너무 많아서…치료는 포기했답니다. 마지막 날까지 편안히 해주는게 최선이라고…

    3. 와! 실습이라니 정말 정신 없으시겠어요 ㅠㅠ 건강 잘 챙기면서 다녀요. 요즘은 건강 잘 챙기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를 처음 알았던 사실처럼 실감하거든요. 하하 ;;

      아.. 순순씨가 많이 아프다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순순씨 아프면 안 되는데요 ㅠㅠㅠ
      처음 듣고 충격도 크고 많이 놀라셨겠어요. 눈물이 절로 나왔을 거 같고요. 토닥토닥…
      마지막 날까지 편안하게,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길 바랄게요.
      혼자 외롭게 보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오래오래 되씹고 있거든요. ㅠㅠㅠ
      비공개 님도 부디 잘 지내시고요 ㅠㅠㅠ

    4. 고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인님도 건강하시구요. 실습 끝나면 더 자주 들를게요.

    5. 건강만 잘 챙기셔요.
      순순씨와 직접 만나지는 못한다고 해도 자주 연락할 수 있길 바라고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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