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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작업한 끝에 케이트 본스타인의 책 [젠더 무법자: 남자, 여자, 그리고 우리에 관하여]가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책의 기획 단계부터 번역 과정, 그리고 출판 작업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기에 이번 출판이 더 기쁘기도 합니다.
제목에 트랜스젠더가 포함되느냐 아니냐가 검색 등을 고려할 때 무척 중요하기에 제목을 결정하는데 고민이 무척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원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무척 고민이 많았겠죠.
저는 이 책을 페미니즘, 젠더이론, 퀴어이론, 트랜스젠더 이론, 트랜스젠더의 삶, 젠더퀴어 정치학, 퀴어 연극(책에 본스타인이 직접 쓴 연극 대본이 실려있습니다), BDSM 정치와 이론 등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으셔야 한다고 믿어요. 혹은 지금까지 한국의 주류 언론에서 주로 소개하는 트랜스젠더의 서사가 아닌 다른 서사를 읽고 싶은 분에게도 좋고요.
좀 더 자세한 건 번역본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쓰겠지만, 많은 사람이 읽으면 좋겠어요. 정말 젠더 개념을 사유할 때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