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도 적었듯이 몸살로 앓고 있다. 심한 건 아니고 애매한 상태. 봄바람이 따뜻했건만, 상의를 세 겹이나 입었다. 영하 20도에 가까운 기온에도 잠바 합쳐서 상의는 두 겹만 입는 루인이지만(대충 아무렇게 입는 루인으로선 가을 옷에 겨울 잠바를 걸치면 그게 겨울 복장. 큭큭.), 으스스한 것이 괜히 얇게 입었다가 영화와 노는데 방해가 될까봐. 그래도 으스스해서 춥다고 느꼈다. 지금은 겨울 파카를 입고 있다-_-;; 그냥 머리가 아프고 코가 먹먹하니 낼 약 사먹으면 되겠지, 싶다.
참, 혼자 살면서 아프면 서럽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_-;; 이성애혈연가족과 살 때도 아프다고 해서 딱히 누군가가 챙겨주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프면 직접 약국에 가서 약 사먹었기에, 혼자 산다고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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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를 사용하는데, 마일리지가 이제 영화 한 편만 보면 끝이다. 끄아아, 벌써 다 써가다니ㅠ_ㅠ 졸업식 날 빕스에 간 덕분이다. 딱 2,000점이 남은 건 아니지만 잔여 포인트를 사용할 곳도 마땅찮다. 작년까진 계속해서 남았는데 올해는 벌써 끝나다니. 마지막 포인트는 화요일에 [브로크백 마운틴] 조조에 사용할 계획. 이로써 2,500원으로 영화를 즐기는 건 당분간 안녕, 이다. 흑흑.
[메종 드 히미코]를 볼까 말까로 망설이고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그다지 좋게 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잘 만든 영화지만 불편 지점도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동성애”와 관련 있단 얘길 듣고도 지금까지 망설이고 안 보고 있다. 참, [타임 투 리브]도 아직 극장에서 안 놀았구나. 개봉도 하기 전에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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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 블로그에서 [브로크백 마운틴] 폐인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며 왜 그런가, 했는데 알 것 같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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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음란서생] 홍보전단을 못 챙겨서 몰랐는데, 오늘 홍보전단에서 감독의 작가 필모그래피를 읽다가, 아하!, 했다. [로드무비]를 썼구나. 그랬구나, 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러나 아직 못 즐겼다. DVD타이틀을 살까? 하지만 돈이… 흑. 만약 산다면 [청연]과 함께 살지도 모르겠다. 물론 언제 살지는 기약할 수 없지만. 헤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