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트랜스젠더퀴어에게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고 말했습니다. 한 이탈리아 청년이 가톨릭 신앙과 트랜스젠더퀴어 정체성 사이의 이분법으로 괴롭다고 말하자, 교황이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현재 가톨릭 교회는 퀴어 커뮤니티 구성원을 존중, 연민, 세심함으로 대해야 하며 퀴어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퀴어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두고 불의이자 죄라고 비난했습니다. 동시에 교황은 결혼은 이성간의 결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또한 동성 파트너에게 연금 등의 권리를 부여하는 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영연맹은 트랜스젠더퀴어 수영선수를 포함하는 별도의 오픈 범주Open Category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rld Aquatics의 회장은 이전의 올림픽 및 세계 선수권 대회가 트랜스젠더퀴어를 금지했지만, 비트랜스 여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트랜스젠더퀴어를 향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경쟁 범주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유튜버 크리스 타이슨Kris Tyson이 이름을 Chris Tyson에서 Kris Tyson으로 바꿨으며 자신이 트랜스젠더퀴어라고 커밍아웃했습니다. 자신은 보수적인 작은 마을에서 성장했고 수백만명이 보는 방송에서 커밍아웃하는 것이 두렵지만 그럼에도 호르몬 투여를 시작하며 비로소 편안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도 여러 번 소개했지만, 러시아는 반-퀴어 법안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데 푸틴이 트랜스젠더퀴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법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은 호르몬 투여 등 의료적 조치를 금지하고, 여권과 같은 공문서에서 성별 변경을 금지하며, 배우자가 성별을 변경하면 그 결혼을 무효화하고, 그 커플의 입양을 금지합니다. 이 법은 러시아가 시행하고 있는 반-퀴어 법의 가장 최신 판본입니다. 소련은 1970년대부터 성전환 수술에 상당히 진보적인 태도를 유지했지만 푸틴 이후 보수화되었고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이후로는 더욱 보수적이고 퀴어를 억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동성애의 생활 방식 묘사를 금지하는 법이 통과된 이후로, 퀴어에 대한 소송과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법은 더욱 우려가 큽니다. [다른 곳에서, 전문가들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근거가 우크라이나의 친-퀴어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축구 해설자 피어스 모건(Piers Morgan)은 트랜스젠더퀴어 축구 선수인 퀸(Quinn)이 여성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초의 공개 트랜스젠더퀴아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에,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캐나다의 인기 있는 축구 선수 퀸은 다양한 지지를 받았고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젠더퀴어가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을 꾸준히 반대한 피어스 모건은,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둘 다 “쓰레기”라고 말햇습니다
루나 히깅스Luna Higgins는 트랜스젠더퀴어 가수 교육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Cornell Summer Research Institute(CSRI)의 프로젝트로 음악 교수이자 합창 음악 책임자인 Christopher Nakielski와 함께 진행한다고 합니다. 트랜스젠더퀴어는 젠더 표현의 변화, 의료적 조치 등으로 신체 변화를 겪은 이후 어떻게 노래를 하는가가 히깅스의 관심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트랜스 가수에게 긍정적인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