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다방과 니나 신보

오랜 만에 음악다방에 가서, 답글도 달고-_-;;(거의 한 달 동안 답글을 안 달고 있었다는 ;;;;) 새로 음악도 올렸다. 우헤헤. 다시 활발한 다방이 되기를 바라면서.

지난 주에 개인주문해서 받은 니나 나스타샤(Nina Nastasia)의 새 앨범, [You Follow Me]를 들으면서, 흑흑.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만족을 줘서, 듣는 입장에선 행복하다. 요즘 매일 이 앨범만 듣다시피 하고 있다. 조만간에 다방에… 흐흐.

아무튼 이 글의 핵심은 니나 신보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거. 히힛.

국수신공

며칠 전, 친구가 쌀국수를 샀다면서 혼자서 다 못 먹는다고 나눠줬다. 어제부터 밥을 해먹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오늘 아침은 쌀국수를 끓여먹기로 했다. 국수만 먹어선 아침이 허할 테니 도시락으로 싸갈 밥을 좀 더 하기로 했고. 근데 오랜만에 국수를 끓였는지, 아침부터 상당한 공포를 경험했다. 아는 사람은 아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국수신공. ㅠ_ㅠ 냄비에 끓어서 접시에 덜어 먹는데 덜어 낼 때마다 국수의 양이 그대로! 으흑. 일인분을 끓였는데 이인분을 먹고 나온 기분이다. ㅠ_ㅠ

비 온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물소리가 들린다. 사무실 창문 옆에 빗물을 빼기 위한 배수구가 있다는 걸 처음으로 깨닫는 순간이다. 비오는 날 이사왔지만, 사무실 내부를 정리한 후 처음으로 비가 내리는 저녁를 맞고 있다. 이 물소리가 좋다.

+
종시 레폿을 위해 세 권의 소설을 읽었는데, 오오, 엄청나다. 이렇게 말하면, 마치 선생님이 세 권을 지목해 준 것 같지만, 세 권의 목록을 정한 건 루인. 그래도 이렇게까지 멋진 작품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끝나고 관련해서 쓸 예정. 후후.